정부 “IAEA 보고서 존중”…日, 내달 방류 목표로 조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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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IAEA)로부터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방류 '합격증'을 받은 일본 정부가 내달 계획 실행을 목표로 조율에 들어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5일 보도했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이날 열린 정례회의에서 7일 도쿄전력에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설비 합격을 의미하는 '(검사)종료증'을 교부할 방침을 정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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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IAEA)로부터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방류 ‘합격증’을 받은 일본 정부가 내달 계획 실행을 목표로 조율에 들어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5일 보도했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이날 열린 정례회의에서 7일 도쿄전력에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설비 합격을 의미하는 ‘(검사)종료증’을 교부할 방침을 정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이처럼 원전 오염수 방류를 위한 절차는 모두 마무리됐지만 일본 정부는 바로 방류하지 않고 국내외 여론을 좀 더 살필 것으로 관측된다.
기시다 총리는 전날 도쿄 총리관저에서 보고서를 전달한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에게 “저는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지도자다. 일본과 세계 사람들의 건강과 환경에 악영향이 있는 (오염수) 방류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높은 투명성을 갖고 국내외에 (오염수의 안전성을) 정중하게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자국 어민 설득에 우선 주력할 방침이다. 일본 어민은 해양방류에 반대한다는 결의를 하는 등 반발이 극심하다. 이에 경제산업성은 그로시 IAEA 총장이 배석한 가운데 이날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에서 어민을 대상으로 방류의 안전성을 강조하는 등 설득 작업을 벌였다.
반대 여론이 강한 한국 중국 등 주변국을 상대로는 방류 계획을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기시다 총리는 오는 11, 12일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과 개별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또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오는 13,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박진 한국 외교부 장관, 친강 중국 외교부장과의 개별 회담을 조율 중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이와 관련, 한국 정부는 이날 “IAEA 최종보고서 결과를 존중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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