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그룹, 전경련 복귀여부 내달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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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8월 말 총회를 열고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의 통합 출범과 함께 4대 그룹의 복귀 여부를 결정한다.
전경련은 앞서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의 해산안을 의결하는 비공개 임시총회와 전경련 이사회를 통해 두 기관 통합 절차를 끝냈다.
5일 재계에 따르면 4일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한경연 임시총회 및 전경련 이사회에서 한경연의 해산안과 자산 승계, 전경련의 정관 변경 등 관련 의결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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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선 “복귀엔 정치적 부담” 지적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8월 말 총회를 열고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의 통합 출범과 함께 4대 그룹의 복귀 여부를 결정한다. 전경련은 앞서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의 해산안을 의결하는 비공개 임시총회와 전경련 이사회를 통해 두 기관 통합 절차를 끝냈다.
5일 재계에 따르면 4일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한경연 임시총회 및 전경련 이사회에서 한경연의 해산안과 자산 승계, 전경련의 정관 변경 등 관련 의결이 이뤄졌다. 4대 그룹을 포함한 한경연 회원사들은 한경연의 해산안에는 동의했다. 다만 통합 한경협 회원으로의 자동 가입을 용인할지에 대해서는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4일 임시 총회 전후에도 관련 논의가 재계에 있어 왔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마무리됐다.
전경련 쇄신안을 두고 4대 그룹의 막판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전경련은 재계 대표 단체뿐만 아니라 산업계 싱크탱크로서의 한경협 통합 출범과 함께 청년 소통, 사회적 책임 강화 등을 쇄신 방안으로 내세우고 있다. 4대 그룹은 이 같은 전경련 행보와 여론 등을 고려해 8월 말 총회까지 거취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일각에선 전경련의 쇄신안에도 불구하고 4대 그룹의 복귀에는 여전히 정치적인 위험 부담이 남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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