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리투아니아, 관광협력 MOU…박보균 "세계 관광회복 중추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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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5일 아우스린 아르모네이떼 리투아니아 경제혁신부 장관을 만나 관광협력 확대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한국과는 외세의 침략 속에서도 고유의 언어와 문화를 지켜왔다는 역사적 공감대가 있고 최근 리투아니아 젊은 세대들에게 K-컬처에 대한 관심과 호감도가 높아지고 있어 이번 양해각서 체결이 양국의 '관광교류' 확대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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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5일 아우스린 아르모네이떼 리투아니아 경제혁신부 장관을 만나 관광협력 확대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은 양국 관광 협회와 교육기관, 전문가 등의 인적 교류 활성화와 관광 분야 사례 및 통계 정보 교환 강화 등이다. 리투아니아는 동유럽과 북유럽을 연결하는 지정학적 중심국가다. 오는 11일 수도 빌뉴스에선 나토 정상회의가 열린다. 나토 회의 기간 중 빌뉴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이 추진되고 있기도 하다.
문체부 관계자는 "한국과는 외세의 침략 속에서도 고유의 언어와 문화를 지켜왔다는 역사적 공감대가 있고 최근 리투아니아 젊은 세대들에게 K-컬처에 대한 관심과 호감도가 높아지고 있어 이번 양해각서 체결이 양국의 '관광교류' 확대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양해각서 체결로 한국과 리투아니아의 관광교류 확대 기반이 마련되었다"며 "지난 6월 한국과 리투아니아가 유엔 세계관광기구(UNWTO)의 집행이사국으로 나란히 선출된 만큼 양국이 협력해 세계 관광산업 회복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박 장관은 '2023 한국방문의 해'를 소개하며 리투아니아 장관과 관광들에게 꼭 가봐야 할 K-관광 '버킷리스트'로 청와대를 추천했다.
청와대 권역에 대해 대통령 역사와 문화예술, 조경과 수려한 자연을 압축적이고 종합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관광명소로 홍보하는 'K-관광 영업사원' 역할을 자처했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박 장관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서 리투아니아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도 요청했다. 특히 70년 전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의 도시였던 '부산'이 오늘날 한국 제1의 항구도시로 거듭나 세계박람회 개최를 통해 대한민국의 발전 경험을 전 세계에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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