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최다우승' 안첼로티, 레알 떠나나... BBC "2024년 브라질 감독으로"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유럽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4회)에 빛나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화려한 지도자 커리어에 브라질 축구대표팀을 추가할 수도 있다.

카를로 안첼로티. ⓒAFPBBNews = News1

영국 공영방송 BBC는 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축구연맹의 에드날두 로드리게스 회장은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인 카를로 안첼로티가 2024년 여름 브라질 축구대표팀 사령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며 놀라운 소식을 전했다.

유럽 축구계에서 가장 성공한 감독을 거론할 때 안첼로티의 이름이 거론되지 않기는 어렵다. 안첼로티는 유벤투스, AC 밀란, 첼시,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 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빅리그의 강팀들에서 꾸준히 우승을 차지해왔다.

안첼로티는 특히 챔피언스리그에서 강했다. AC 밀란과 레알 마드리드에서 각각 2번, 총 4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루며 대회 역대 최다 우승 감독 타이틀을 얻었다. 가장 최근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2021~2022시즌 리버풀을 1-0으로 꺾었을 때였다.

이 엄청난 업적을 세운 감독을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노리고 있다는 것이다. BBC는 "브라질 축구연맹 에드날두 로드리게스 회장은 안첼로티가 2024년 6월에 열리는 남미 축구선수권대회 '코파 아메리카'를 이끌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으며, 브라질리그 플루미넨세의 감독인 페르난두 디니즈가 안첼로티 부임 전가지 브라질 대표팀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브라질 측 계획을 전했다.

전임 티테 감독이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 크로아티아전 승부차기 패배 후 사임한 브라질 대표팀은 이후 20세 이하 대표팀 감독인 라몬 메네제스를 친선 경기에서 A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앉히기도 했다.

한편 안첼로티는 현재 계약상으로 2024년 5월31일에 레알 마드리드와의 동행을 마친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