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경, 경기 20분 전 허리 통증 호소 “진짜 준비 열심히 했는데…” 눈물 [골때녀]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FC개벤져스의 김민경이 경기 시작 20분 전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골키퍼로 포지션을 변경한 김민경이 FC스트리밍파이터와의 승강전을 앞두고 워밍업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혜련과 함께 워밍업을 하던 김민경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일주일 간의 고된 훈련을 짐작하게 했다.
하지만 워밍업을 하던 김민경은 순간 허리를 펴지 못하며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경기 시작까지 20분이 남은 상황이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이영표 감독은 워밍업을 긴급 중단하고 김민경에게 누워서 몸을 풀어보라고 이야기했다.
김민경은 “갑자기 왜 이러지”라며 당황하면서도 이영표를 향해 “감독님. 저기 가보세요. 저 혼자 하고 있을게요. 애들 봐주세요”라고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였다.
김민경은 간신히 몸을 일으켰지만 사라지지 않은 허리 통증에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 승강전을 앞두고 찾아온 통증에 복잡한 심경이 들었던 것.
김민경은 자신을 다독이는 조혜련에게 “화가 나는 거야. 준비했는데. 진짜 준비 열심히 했는데”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조혜련은 제작진에게 “민경이가 허민이 다치고 나서 일주일 동안 거의 매일 골키퍼 연습을 했다고 한다”라며, “골키퍼는 많이 수그리고 해야 된다. 근데 민경이는 공격수였기 때문에 쓰는 근육이 달랐던 거다. 긴장하고 워밍업 할 때 근육이 뭉친 것 같다”라고 당시 상황에 대해 밝혔다.
김민경은 통증이 심해 뛸 수 없는 상황임에도 “아니다. 나 할 수 있다”라며 결국 경기장에 들어섰다.
[사진 = SBS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