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신·숭인동에 2000세대 주거단지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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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의 대표적 낙후지역인 종로구 창신·숭인동 일대 정비사업에 속도가 붙는다.
십년 넘게 개발과 보존 사이를 오가다 개발이 정체된 이 일대는 구릉지형을 살린 도시경관을 품은 200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로 새롭게 거듭난다.
창신동 23·숭인동 56일대(총 10만4853.2㎡ 규모)는 한양도성과 낙산 언덕으로 삼면이 둘러싸인 구릉지형으로 언덕이 가팔라 교통 및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하다.
이 일대가 신통기획을 통해 구릉지 특화 도심주거단지로 재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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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경사도 19%… 그간 개발 지지부진
360여 세대는 임대주택으로 구성키로
구릉지 살려 입체보행로·공원 등 조성
자원 센터 지하화·맞춤형 고도제한도
吳 “주민 여러분의 단합된 의지 필요”
서울 도심의 대표적 낙후지역인 종로구 창신·숭인동 일대 정비사업에 속도가 붙는다. 십년 넘게 개발과 보존 사이를 오가다 개발이 정체된 이 일대는 구릉지형을 살린 도시경관을 품은 200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로 새롭게 거듭난다.
이 일대가 신통기획을 통해 구릉지 특화 도심주거단지로 재탄생한다. 총 2000가구 규모의 도심 주거단지가 들어서며, 이 중 360여 가구는 임대주택으로 채워진다.
시는 주거환경을 저해하는 저이용·방치시설을 재배치하고 한 곳으로 모아 토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방치된 채석장 및 청소차량 차고지, 지봉골공원을 통합해 더 넓은 공원을 조성하고 공원 하부에 자원순환센터를 짓는다. 용도지역은 제2종(7층)에서 제2종주거, 창신역 일대는 제3종주거로 상향해 공공시설을 고도화하고 주택용지를 확대한다.
이날 현장을 찾은 오 시장은 “이제부터는 주민 여러분의 단합된 의지가 필요한 단계”라며 “총의를 모아 안을 내주시면 시가 빠른 속도로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어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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