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혁신 앞세워 미래 100년 먹거리 확보”

윤교근 2023. 7. 6.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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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성과가 있었다."

민선 8기 1년을 맞은 김영환 충북지사는 지난 4일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지난 1년간 충북을 진정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세우기 위한 각종 현안에 시동을 걸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지사는 "물고기는 자라는 환경에 따라 10㎝∼1m까지 자란다는 코이의 법칙처럼 환경과 생각의 크기가 변화와 성장의 크기를 결정한다"며 "충북은 지금 대한민국의 중심을 넘어 세계의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해 담대한 도전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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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김영환 충북지사
청주 도심통과 광역철도 확정 등 결실
전문성 갖춘 혁신 인재 적재적소 임명
중부내륙특별법·K-바이오스퀘어 박차
의료비 후불제·출산 육아수당 추진도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성과가 있었다.”

민선 8기 1년을 맞은 김영환 충북지사는 지난 4일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지난 1년간 충북을 진정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세우기 위한 각종 현안에 시동을 걸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중심에 서다’라는 브랜드를 새 이름으로 정해 도민에게 자존감과 자긍심을 심어줘 보람을 느낀다”며 “투자유치 33조원 달성,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정부계획 반영, 청주 도심통과 광역철도 노선 확정, 카이스트 바이오 메디컬 캠퍼스 유치,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추진 등 곳곳에서 변화를 끌어냈다”고 설명했다.
민선 8기 1년을 맞은 김영환 충북지사는 “10년 뒤 누구나 살고 싶은 충북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충북도 제공
김 지사는 3선 국회의원에서 행정가로 변신했다. 주말이면 고향 괴산군에서 농사를 짓는다. 아침 출근길엔 1시간 정도 걸으며 도민들과 자연스럽게 만나 현장의 목소리도 듣고 건강과 환경도 지킨다. 그는 “정치보다 행정이 더 치밀하고 계획적이며 책임져야 할 범위가 명확하다는 것이 다르다”며 “도청 조직을 비롯해 도민 생활, 복지, 문화, 환경, 교육 등 다방면의 종합행정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막중한 책임감과 무게를 느낀다”고 전했다.

그간의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먼저 친일파 발언엔 사과했다. 그는 “국가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겠다는 의지를 반어적으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다소 과격한 문장을 썼다”며 “깊이 반성하고 이루 말할 수 없이 죄송한 마음이다”며 머리를 숙였다. 최근 도 산하기관 간부 임용과 관련해 일고 있는 일명 ‘코드 인사’ 논란에 대해선 “강력한 개혁과 혁신이 필요하며 그 성공 여부는 사람에게 달렸다”며 “혁신적 마인드와 전문성, 인적 네트워크를 두루 갖춘 인재들을 적재적소에 임명했다”고 주장했다. 또 “충북의 일꾼을 임명할 때 학연, 지연에 얽매이지 않고 오로지 충북 발전에 필요한 능력과 실력을 겸비한 인재인가를 먼저 고려해 기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선 8기 최대 과제로는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 도심통과 노선 예비타당성 통과, K-바이오스퀘어 조기 조성을 꼽았다. 김 지사는 “충북의 발전을 옭아매고 있는 과도한 규제와 차별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공정한 접근성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충북의 미래 100년 먹거리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문화와 환경 개선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공연장과 미술관, 도서관 등 문화인프라를 곳곳에 설치하고 문화산업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출산 장려정책과 충북형 돌봄육아지원시스템 구축, 아이 특성에 맞는 융복합 교육 환경 조성 등으로 핵심 인재를 길러내겠다”고 했다. 이어 “미세먼지 저감, 수질 개선 등 환경문제를 적극 해결해 누구나 살고 싶은 생태 힐링 명품 충북으로 거듭나 대한민국의 스위스, 대한민국의 오스트리아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 지사는 “물고기는 자라는 환경에 따라 10㎝∼1m까지 자란다는 코이의 법칙처럼 환경과 생각의 크기가 변화와 성장의 크기를 결정한다”며 “충북은 지금 대한민국의 중심을 넘어 세계의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해 담대한 도전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와 의료비 후불제, 출산 육아수당, 도시농부, 도시근로자, 어쩌다 못난이 김치, 영상자서전, 업사이클링 등 혁신적 정책을 추진해 생각의 영토를 확장해 10년 뒤 누구나 살고 싶은 충북을 만들겠다”고 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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