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독립기념일 전후 잇단 총격…축하 인파 노려 '탕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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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국경일인 독립기념일을 전후해 전역에서 벌어진 잇단 총격으로 여러 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지난 3일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에서 총격으로 5명이 숨지고, 같은 날 텍사스 포트워스에서 역시 독립기념일 군중을 노린 총격으로 3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독립기념일 연휴에는 일리노이 하이랜드 파크에서 독립기념일 퍼레이드 도중 총격이 발생해 7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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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 최대 국경일인 독립기념일을 전후해 전역에서 벌어진 잇단 총격으로 여러 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5일(현지시간) AP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 백악관과 차로 20분 거리에서 총격이 발생해 9세·17세 미성년자를 포함해 9명이 다쳤다. 당시 이들은 독립기념일 연휴 마지막을 즐기던 중으로 알려졌다.
미국 독립기념일은 연방 공휴일로, 수도 워싱턴DC를 포함해 곳곳에서 불꽃놀이와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사건 전인 4일 밤에도 워싱턴DC 모뉴먼트를 비롯한 각지에 축하 인파가 몰렸다. 바이든 대통령도 백악관에서 불꽃놀이를 감상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총격범은 어두운 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타고 현장에 접근, 차 안에서 총을 발사했다고 한다. 아직 총격범은 체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사건의 실마리를 잡기 위한 정보를 수집 중이다.
이에 앞서 이번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펜실베이니아와 텍사스, 메릴랜드 등 미국 곳곳에서는 연이어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10명이 숨졌다.
지난 3일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에서 총격으로 5명이 숨지고, 같은 날 텍사스 포트워스에서 역시 독립기념일 군중을 노린 총격으로 3명이 사망했다. 메릴랜드 볼티모어에서는 남부 브루클린 지역에서 총격으로 최소 2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쳤다.
지난해 독립기념일 연휴에는 일리노이 하이랜드 파크에서 독립기념일 퍼레이드 도중 총격이 발생해 7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이에 올해에도 독립기념일 축제가 총격 목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에 성명을 내고 공격 무기와 대용량 탄창 금지 및 안전한 총기 보관, 보편적 신원 조회 등 총기 개혁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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