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美재무 오늘 방중…美中 경제 대화 재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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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6일 중국을 방문한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방중 이후로는 첫 장관급 방중으로, 양국 간 다양한 경제 현안이 다뤄질 것으로 예상돼 주목된다.
앞서 블링컨 장관이 지난달 중국을 방문한 이후 첫 장관급 방중이다.
한편 닛케이에 따르면 지난달 블링컨 장관 방중과 관련, 당초 중국 측은 옐런 장관과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을 초청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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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6일 중국을 방문한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방중 이후로는 첫 장관급 방중으로, 양국 간 다양한 경제 현안이 다뤄질 것으로 예상돼 주목된다.
AP와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6일 베이징에 도착해 9일까지 머물며 중국 당국자를 비롯해 중국 내에서 활동하는 자국 기업 관계자 등을 만난다. 카운터파트인 허리펑 중국 부총리, 류쿤 재정부장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방중은 지난 2월 정찰풍선 사태 이후 냉각된 미·중 관계 회복 노력 일환으로 풀이된다. 앞서 블링컨 장관이 지난달 중국을 방문한 이후 첫 장관급 방중이다. 다만 블링컨 장관 때처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면담이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
블링컨 장관 방중 초점이 외교적 관계 회복에 초점을 뒀다면, 옐런 장관의 방중은 양국 간 산적한 경제 현안에 초점을 둘 전망이다. 반도체 등 첨단기술 수출 문제를 비롯해 관세, 환율 문제 등이 주요 의제로 거론된다.
이와 관련, 중국 측은 옐런 장관 방중 전부터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 부과한 고율 관세 문제를 의제로 거론하기도 했다. 아울러 바이든 행정부가 부과한 대중국 반도체 수출통제가 중국 측이 주목하는 의제다.
미국의 경우 중국의 마이크론 제재를 주요 의제로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들 의제 모두 단시간 내에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라고 평가된다.
이와 관련, 바이든 행정부가 첨단 분야에서 대중국 제재 지속을 예고한 상황에서 중국은 옐런 장관 방중을 앞두고 오는 8월부터 첨단 반도체 핵심 소재인 갈륨·게르마늄 수출 통제 카드를 꺼내 들었다.
한편 닛케이에 따르면 지난달 블링컨 장관 방중과 관련, 당초 중국 측은 옐런 장관과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을 초청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국 측이 블링컨 장관 방중을 고집했다고 전해졌다.
닛케이는 이를 두고 "양국 관계에 있어 양측의 우선순위가 다르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세계 최대 경제 국가인 두 나라는 전략적 경쟁자 관계"라며 특히 기술 분야 등에서 상호 국익 보호를 위해 제재를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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