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호랑이 폭죽쇼’에 살짝 가린 아기호랑이 QS 쾌투…“6이닝 소화 만족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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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아기호랑이' 투수 윤영철이 퀄리티 스타트 쾌투를 펼쳤다.
5경기 등판 만에 승리를 거둔 윤영철은 시즌 4승 고지에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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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아기호랑이’ 투수 윤영철이 퀄리티 스타트 쾌투를 펼쳤다. 5경기 등판 만에 승리를 거둔 윤영철은 시즌 4승 고지에도 올랐다.
윤영철은 7월 5일 문학 SSG 랜더스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팀의 17대 3 대승에 이바지했다.
이날 1회 초 3득점 지원을 받고 1회 말 마운드에 오른 윤영철은 탈삼진 2개를 포함한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출발했다.
3회 말을 삼자범퇴로 넘긴 윤영철은 4회 말 1사 뒤 에레디아와 박성한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2실점째를 기록했다. 하지만, 4회 말에도 윤영철은 후속 타자들을 탈삼진과 범타로 막고 추가 실점을 억제했다.
그 사이 KIA 타선은 5회 초까지 10득점을 뽑는 화력으로 윤영철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윤영철은 5회 말 1사 1, 2루 상황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4승 요건을 충족했다. 이후 6회 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윤영철은 깔끔한 삼자범퇴로 퀄리티 스타트까지 달성했다.
이날 윤영철은 총 97구를 던진 가운데 스트라이크 61개를 기록했다. 최고 구속 141km/h 속구(44개)를 중심으로 슬라이더(34개), 체인지업(13개), 커브(6개)를 섞는 완급조절로 SSG 타선을 제압했다.
KIA 김종국 감독은 경기 뒤 “윤영철이 6이닝 동안 상대 타선을 최소실점으로 잘 막아내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줬다. 계속 발전하는 모습이 고무적이다. 오늘은 초반부터 타선에서 좋은 공격을 보여줬다. 1회초 황대인의 2타점과 한준수의 데뷔 첫 홈런, 그리고 중심타선에서 나성범의 4안타, 김도영의 쐐기 홈런에 이은 연타석 홈런까지 모든 타자들이 다들 제 몫을 해줬다. 주중 첫 경기를 승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 오늘 이 분위기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윤영철도 경기 뒤 “오늘 전체적으로 변화구 제구력이 괜찮아 변화구를 많이 쓰면서 포수 (한)준수 선배님과 경기 전부터 대화를 했고 경기 중간에도 상대 타자분석도 이야기를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나와서 기쁘다. 2회 선두타자 볼넷과 연속 안타로 위기 상황을 스스로 만들었지만 야수 선배님들 도움으로 위기를 막을 수 있어 선배님들께 감사하고 6이닝까지 투구를 하고 마운드 내려 와서 만족스럽다”라며 미소 지었다.
이어 윤영철은 “감독님과 트레이닝 파트에서 잘 관리해주셔서 체력적인 부분에서는 문제가 없고 투수 선배님들의 노하우를 배우려고 노력중이다. 다음 등판 경기에도 좋은 결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문학(인천)=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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