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에서 북으로 흐르는 내린천 트레킹, 시원한 방동약수 한 모금

권혜민 2023. 7. 6.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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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북부산림청이 선정한 '사계절 아름다운 숲 8경' 중 인제 약수숲길과 방동약수는 시원한 여름을 즐기며 걷기에 안성맞춤이다.

2구간 '방동약수길'은 큰 산삼을 캔 자리에서 약물이 나왔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방동약수에서 양원이고개, 태봉산 능선까지 조성된 9.8㎞ 숲길이다.

임하수 청장은 "잠시나마 더위에서 벗어나 톡 쏘는 방동약수를 한 모금 마시고 약수숲길을 걸으며 선선한 강바람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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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산림청 공동 기획] 2.인제 약수숲길과 방동약수
국가숲길 백두대간 트레일 6코스
탄산 다수 철·불소 포함 맛 독특

무더운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숲속 나무가 주는 그늘은 기온이 높은 여름, 무척이나 반가운 선물이다. 북부산림청이 선정한 ‘사계절 아름다운 숲 8경’ 중 인제 약수숲길과 방동약수는 시원한 여름을 즐기며 걷기에 안성맞춤이다.

약수숲길은 국가숲길인 백두대간트레일 6코스 중 방동약수에서 개인약수까지 가는 총 길이 50.72㎞ 구간이다. 우리나라 유일의 남쪽에서 북쪽으로 흐르는 내린천을 따라 걷는다.

약수숲길은 총 4구간으로 나뉜다. 이중 1구간 ‘서바수길’은 인제 안내센터에서 미기교까지 내린천 제방과 산길 오솔길에 조성된 16㎞ 코스다.

2구간 ‘방동약수길’은 큰 산삼을 캔 자리에서 약물이 나왔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방동약수에서 양원이고개, 태봉산 능선까지 조성된 9.8㎞ 숲길이다. 약수에는 탄산 성분이 많아 설탕을 넣으면 사이다 맛을 느낄 수 있고 철, 망간, 불소가 포함돼 위장병에 특효라는 소문이다. ‘인제 8경’에도 선정된 명소다.

3구간 ‘미산동길’은 내린천변을 따라 오래 전부터 이용하던 오솔길과 폐수로를 이용해 조성한 길이다. 미기교에서 미산1리 마을회관까지 11.92㎞다.

4구간 ‘개인약수길’은 미산1리 마을회관에서 개인약수를 거쳐 홍천군 내면까지 가는 13㎞ 구간이다. 큰 돌에 새겨진 ‘산삼금표’와 천연기념물 제531호 ‘개인약수’ 등 볼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역사·문화·생태적 가치가 있는 이곳을 여름에 가야하는 이유는 계곡을 따라 걷는 숲길에 푸르른 잎들이 무성, 시원함과 장관을 선물하기 때문이다.

임하수 청장은 “잠시나마 더위에서 벗어나 톡 쏘는 방동약수를 한 모금 마시고 약수숲길을 걸으며 선선한 강바람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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