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우크라 여객기 격추 이란, ICJ에 회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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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3년 전 자국 상공을 지나던 우크라이나항공(UIA) 여객기를 미사일로 오인해 격추한 사건과 관련해 국제사법재판소(ICJ) 재판을 받게 됐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본부를 둔 ICJ는 5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우크라이나와 캐나다, 스웨덴, 영국이 전날 이란을 상대로 해당 사건 관련 공동 소송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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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3년 전 자국 상공을 지나던 우크라이나항공(UIA) 여객기를 미사일로 오인해 격추한 사건과 관련해 국제사법재판소(ICJ) 재판을 받게 됐다.
이들은 소송장에서 이란이 ‘민간항공의 안전에 대한 불법적 행위의 억제를 위한 협약’에 따른 의무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사건 발생 이후에도 이란 당국이 국제법에 부합하는 투명하고 공정한 사건 수사·기소를 진행하는 데도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보잉 737-800기종 여객기 PS752편은 2020년 1월 8일 이란 수도테헤란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지 약 3분 만에 이란 혁명수비대가 쏜 방공미사일 2발에 맞아 추락해 폭발했다. 이 사건으로 이 여객기에 탄 승객과 승무원 176명이 모두 숨졌다.
김용출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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