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틀 연속 패배보다 더 아쉬운 ‘캡틴’ 오재일의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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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포항 삼성-두산전.
삼성 오재일은 2-7로 뒤진 8회 무사 1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2회 헛스윙 삼진, 4회 2루 땅볼, 6회 볼넷으로 안타를 신고하지 못한 오재일은 두산 투수 박정수와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1루 땅볼을 쳤다.
오재일은 병살타를 피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 1루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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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포항, 손찬익 기자] 지난 5일 포항 삼성-두산전.
삼성 오재일은 2-7로 뒤진 8회 무사 1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2회 헛스윙 삼진, 4회 2루 땅볼, 6회 볼넷으로 안타를 신고하지 못한 오재일은 두산 투수 박정수와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1루 땅볼을 쳤다.
2루 주자 강민호는 아웃. 오재일은 병살타를 피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 1루로 뛰었다. 1루심은 세이프를 선언했지만 오재일은 1루 통과 후 왼쪽 허벅지를 잡으며 불편함을 느꼈다.
강봉규 1루 코치와 트레이너가 오재일의 상태를 확인했고 오재일은 굳은 표정을 지으며 덕아웃으로 들어왔다.
강한울이 오재일 대신 대주자로 나섰다. 구단 관계자는 “오재일은 왼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됐다. 근육 손상이 있어 보이고 내일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삼성은 류지혁과 이성규의 연속 적시타로 4-7로 점수 차를 좁혔지만 극적인 상황을 연출하는데 실패했다. 삼성은 두산에 이틀 연속 덜미를 잡혔다.
연패보다 더 아쉬운 건 오재일의 부상. 올 시즌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지만 오재일이 타선에 있고 없고 차이는 크다. 상대 투수들에게 압박감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별 일 아니길 바랄 뿐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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