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라이징스타 양현준, 셀틱행 가능성 증가", "로저스 주요 영입 대상"...스코틀랜드 '기대감 UP'

하근수 기자 2023. 7. 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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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가 양현준 이적사가로 들썩인다.

스코틀랜드 '풋볼 스코틀랜드'는 5일(한국시간) "대한민국 라이징스타 양현준은 브렌든 로저스 셀틱 신임 감독 핵심 목표다. 하지만 K리그에서 강등권 싸움에 처한 양현준 소속 구단 강원FC는 겨울까지 내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을 취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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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스코틀랜드가 양현준 이적사가로 들썩인다.

스코틀랜드 '풋볼 스코틀랜드'는 5일(한국시간) "대한민국 라이징스타 양현준은 브렌든 로저스 셀틱 신임 감독 핵심 목표다. 하지만 K리그에서 강등권 싸움에 처한 양현준 소속 구단 강원FC는 겨울까지 내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을 취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양현준은 구단주에게 연봉까지 지불하겠다고 제안했다. 한국 보도에 따르면 강원은 양현준과 김병지 대표가 대면했으며 입장을 재고하기로 했다. 이제 여름 이적에 대한 희망이 증가했다"라며 가능성이 이전보다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셀틱 연고 글래스고 지역지 '글래스고 타임스' 또한 "양현준이 셀틱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올라갔다. 마침내 소원을 이룰 수 있게 됐다. 양현준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지휘봉을 이어받은 로저스 감독에 주요 영입 대상으로 거론됐다"라고 조명했다.

'스코티시 더 선' 또한 "셀틱 타깃 양현준은 강원이 이적할 기회를 거부해 약속을 어겼다고 비난했다. 그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미네소타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기회도 있었지만 거부당했다. 셀틱은 올여름 양현준과 계약하길 원한다. 이제 김병지 대표와 긍정적인 만남 이후 셀틱과 대화할 기회가 주어졌다"라고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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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생 유망주 양현준은 2021년 강원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적응기를 마친 유망주가 곧바로 날개를 펼쳤다. 지난 시즌 양현준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12개의 공격포인트(8골 4도움))를 터뜨리며 K리그1 영플레이어까지 손에 넣었다.

여러모로 엄청난 임팩트였다. 시즌 중반 '팀 K리그'에 발탁된 양현준은 프리시즌 투어로 한국을 찾은 토트넘 훗스퍼를 상대로 존재감을 뽐냈다. 지난해 9월 A매치 데이 당시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던 파울루 벤투 감독 부름을 받아 국가대표팀에 승선하기도 했다. 데뷔전은 성사되지 않았지만 한국 축구를 이끌 차세대 기대주다.

그런 양현준에게 셀틱이 접근했다. 하지만 K리그1 최하위에 위치한 강원으로선 난감한 문제였다. 양현준은 "면담을 요청했지만 만나지 못했다. 개인적인 부분 때문에 경기력에도 영향이 미친다. 이번 주 내로 해결하고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적료가 부족하다면 연봉을 깎아서라도 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런 얘기가 된 게 없기에 마냥 아쉽다. 간절한 것은 당연하다. 못 간다면 어쩔 수 없다. 그래도 너무 가고 싶다. 노력을 해봐야 한다"라며 해외 진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결국 강원도 이적 불가 방침을 재고하기로 결정했다. 스코틀랜드에선 희미했던 가능성이 다시 살아났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만약 양현준이 스코틀랜드로 향할 경우 셀틱은 과거 기성용과 차두리 듀오에 이어 오현규와 양현준 조합이 가동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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