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착취 혐의 '신대방팸' 1명 구속

김혜린 2023. 7. 5.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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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 청소년들을 유인해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이른바 '신대방팸' 일당 가운데 1명이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5일) 미성년자 의제간음, 실종아동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신대방팸 소속 20대 김 모 씨에 대해 증거인멸이 우려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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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 청소년들을 유인해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이른바 '신대방팸' 일당 가운데 1명이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5일) 미성년자 의제간음, 실종아동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신대방팸 소속 20대 김 모 씨에 대해 증거인멸이 우려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함께 영장이 청구된 또 다른 일원 20대 박 모 씨에 대해선 미성년자 간음 부분에 대해 사실적·법률적 측면에서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20년부터 1년여 동안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서 만난 16살 미만 미성년자를 여러 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고 때린 혐의를 받습니다.

또, 박 씨는 지난 2021년 초 미성년자를 정신적으로 복종하게 하는 '그루밍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이들은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애초 다른 신대방팸 일당 2명에 대해서도 가출 청소년들을 집에 보내지 않고 협박한 실종아동법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이들이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영장을 청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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