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대항마’ 스레즈, 곧 정식 출시…머스크·저커버그 대리전?
[앵커]
트위터의 대항마로 평가받는 메타의 새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스레즈'가 내일 정식 출시됩니다.
머스크와 저커버그가 예고한 주짓수 대결도 이 스레즈를 두고 시작된 것이어서 스레즈와 트위터의 경쟁이 두 경영자의 대리전이나 다름 없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김민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사 여부를 두고 전 세계적인 뜨거운 관심을 모은 일론 머스크와 마크 저커버그의 주짓수 대결.
두 최고경영자가 격투기 대결까지 예고하게 만든 설전의 시작은 저커버그가 출시를 예고한 메타의 '스레즈' 였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트위터의 대항마로 저커버그의 새로운 텍스트 기반 SNS, 스레즈에 이목이 쏠리자 두 사람 사이에 기싸움이 시작됐습니다.
격투기 실력을 겨뤄보자고 선전포고까지 한 상황입니다.
화제의 중심에 선 이 스레즈가 내일 정식 출시됩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 사전 다운로드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스레즈는 메타의 또다른 SNS, 인스타그램과 연동돼 있어 인스타그램 사용자라면 기존 계정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출시 초기 사용자 확보에 상당히 유리한 셈입니다.
[드류 벤비/소셜미디어 컨설팅업체 CEO : "스레즈는 트위터에 큰 위협이 될 겁니다. 인스타그램의 이용자는 20억 명으로 약 2억 5천명인 트위터보다 이미 10배 더 많습니다."]
열람 가능한 트윗 개수를 제한하는 등 최근 머스크가 발표한 일련의 정책에 불만을 가진 이용자들이 트위터 대신 스레즈로 옮겨갈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두 경영자 사이의 대리전 양상을 띠게 된 스레즈와 트위터의 대결.
어느 쪽이 최종 승자가 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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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mj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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