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층민 어린이 얼굴에 오줌 테러한 인도 男, 체포 후 집까지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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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차별과 학대가 법으로 금지된 하층민 어린이 얼굴에 오줌을 싼 인도 남성이 체포되고 집까지 철거됐다고 AFP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주 인도 중부 마디아 프라데시 주에서 '프라베시 슈클라'라는 남성은 공공장소에 앉아있던 어린이의 바로 앞에 서서 태연히 담배를 피우며 그의 얼굴에 소변을 봤다.
이들에 대한 학대와 폭력이 만연하자 인도는 하층민 학대 방지법을 제정했고, 최근 몇 년 동안 용의자들의 집을 굴착기로 무너뜨리는 방식의 처벌도 자주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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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지난주 차별과 학대가 법으로 금지된 하층민 어린이 얼굴에 오줌을 싼 인도 남성이 체포되고 집까지 철거됐다고 AFP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주 인도 중부 마디아 프라데시 주에서 '프라베시 슈클라'라는 남성은 공공장소에 앉아있던 어린이의 바로 앞에 서서 태연히 담배를 피우며 그의 얼굴에 소변을 봤다. 주위에 있던 사람은 이 장면을 찍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렸고 이 사건은 전국적으로 분노를 일으켰다.
사건은 전세계 언론에도 보도됐고 인도인들은 슈클라를 체포하라고 이구동성으로 요구했다.
현지 경찰은 슈클라가 폭행과 관련해 체포돼 기소됐으며, 그가 벌금과 징역 1년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슈클라의 집까지 불법 건축물인 것이 밝혀져 철거됐다. 현지 경찰관은 AFP에 그의 집이 불법적으로 건설된 것으로 밝혀진 후 당국이 그의 집을 철거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은 불도저가 마디아 프라데시 주에 있는 슈클라의 집 지붕과 벽을 무너뜨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닌 밤중에 오줌 테러를 당한 하층민 어린이는 아디바시스라는 토착 부족 일원이었다. 이들은 인도 내 1억명 정도가 있는데 힌두교 카스트 계급의 하위 계층 사람들과 함께, 수세기 동안 폭력, 편견, 차별의 대상이 되어 왔다.
이들에 대한 학대와 폭력이 만연하자 인도는 하층민 학대 방지법을 제정했고, 최근 몇 년 동안 용의자들의 집을 굴착기로 무너뜨리는 방식의 처벌도 자주 이뤄졌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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