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산업다각화로 소멸위기 극복”
[KBS 울산] [앵커]
민선 8기 출범 1주년을 맞아 울산 자치단체장들의 성과와 과제를 살펴보는 연속보도, 오늘은 세 번째 순서로 김종훈 동구청장입니다.
보도에 신건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은 취임과 함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많은 힘을 쏟았습니다.
1호 공약이었던 노동복지기금 조성사업이 구의회 문턱을 넘으며 첫 발을 내딛었고, 조선업 도약센터를 개소해 회사와 구직자를 연결하며 조선업 호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김종훈/울산 동구청장 : "고용의 형태, 고용의 질을 높여달라는 요구가 많았고, 지역 상인들이나 소상인들도 어려우니 지원과 체계를 구체적으로 도와줬으면 좋겠다. 이런 바람들이 많았습니다."]
이런 노력에도 동구의 인구는 감소 추세.
동구의 인구는 2013년 정점을 찍은 뒤 매년 인구가 빠져, 지금은 울산 유일의 인구소멸 우려 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김 구청장은 저출산은 세계적인 기조인만큼, 이제는 동구에서 직장을 다니거나, 장기 체류하는 생활인구 중심으로 정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김종훈/울산 동구청장 : "출근을 많이 하고 저녁에 먹거리를 먹으면서 소비도 하고 이럴 수 있는 게 있고요. (체류하는) 인구가 늘어남으로 인해서 전체적으로 경제에 활력을 도울 수 있다…."]
이를 위해 동구는 산업 다각화를 추진합니다.
남목 일대에는 전기차 부품단지를 조성하고, 미포산업단지는 4차 산업기술을 통한 스마트 공장으로 탈바꿈합니다.
바이오 클러스터와 스타트업 캠퍼스도 조성해 일자리와 기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계획입니다.
여기에 일산해수욕장 일대를 해양관광특구로 지정하고, 도시철도 3호선 건설과 도로망 확충, 청년 공유주택 조성 사업 등 관광과 정주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건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신건 기자 (go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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