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오 DGB금융 회장 "대구은행, 연내 시중은행 전환 추진…본점은 대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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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그룹 김태오 회장이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신청하겠다고 5일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과의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연내에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검토하고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은 오는 6일 출입 기자들을 상대로 간담회를 열고 시중은행 전환 관련 입장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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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DGB금융그룹 김태오 회장이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신청하겠다고 5일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과의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연내에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검토하고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중은행 인가를 받더라도 본점은 여전히 대구에 둘 것"이라며 "지역 대표은행으로 지역은행 본연의 역할을 지금보다 더 충실히 담당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은행명 변경은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시중은행 전환 결정 배경에 대해 "서울과 수도권에서 영업을 할 때 지방은행이라고 하면 차별화된 고객 의식이 있었다. 브랜드를 시중은행과 대등하게 간다면 디지털 시대에 여러가지로 유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중은행으로 전환될 경우에 대해서는 "전국 영업에 따른 이익과 자본을 지역경제에 재투자해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기여하겠다"며 "창립 이래 56년간 축적한 중소기업 금융 노하우를 활용해 수도권과 지방은행이 없는 강원, 충청 등 보다 넓은 지역의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겠다"고 했다.
한편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은 오는 6일 출입 기자들을 상대로 간담회를 열고 시중은행 전환 관련 입장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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