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아들 '휴가 의혹' 재수사…檢, 핵심 증인 장교 3번 소환

양윤우 기자 2023. 7. 5. 22: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0년 불거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휴가 미복귀 의혹을 재수사하고 검찰이 핵심증인을 소환조사했다.

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올해 4월 추 전장관 아들의 휴가 미복귀 의혹의 핵심 증인인 지원 장교 김모 대위를 불러 조사했다.

김 대위는 2017년 추 전장관의 보좌관이 서씨의 휴가연장 청탁을 위해 연락했던 인물이다.

검찰은 김 대위에게 연락한 추 전장관의 보좌관과 서씨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020년 12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총 3024명에 대한 신년특별사면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2020년 불거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휴가 미복귀 의혹을 재수사하고 검찰이 핵심증인을 소환조사했다.

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올해 4월 추 전장관 아들의 휴가 미복귀 의혹의 핵심 증인인 지원 장교 김모 대위를 불러 조사했다. 김 대위는 2017년 추 전장관의 보좌관이 서씨의 휴가연장 청탁을 위해 연락했던 인물이다. 검찰은 사흘 연속 김 대위를 소환해 청탁여부 등을 집중 조사했다.

서씨는 군 복무 당시인 2017년 6월 5일부터 27일까지 병가를 연장하고 정기휴가를 겹쳐 썼다. 이 과정에서 당시 서씨가 적법한 승인을 받지 않고 임의로 부대에 복귀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동시에 추 전장관 측이 서씨의 휴가 편의를 청탁한 정황이 있었다는 주장도 나왔다.

동부지검은 2020년 해당 의혹 관련해 추 전장관과 아들 서씨, 추 전장관의 보좌관을 모두 무혐의 처분했다. 검찰은 휴가 승인에 대한 김 대위의 진술이 오락가락해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당시 대검찰청은 김 대위의 진술이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보강 수사를 지시했지만 동부지검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대검은 지난해 11월 수사가 미진하다며 재기수사 명령을 내렸다. 재기수사 명령은 상급 검찰청이 항고나 재항고를 받아 검토한 뒤 수사에 미진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사건을 재차 살피도록 지시하는 것이다.

검찰은 해당 의혹을 폭로한 당직 사병과 휴가 승인권자인 이 모 중령 등 군 관계자들을 다시 조사했다. 검찰은 김 대위에게 연락한 추 전장관의 보좌관과 서씨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