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윤 대통령, 처가 땅투기' 의혹 제기 이해찬 등 고발

박기범 기자 2023. 7. 5. 22: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은 5일 윤석열 대통령이 처가의 땅투기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 전 대표의 발언을 콘텐츠로 제작한 유튜브 채널 '이재명은 합니다' 운영진을 경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법률단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지난 6월16일 전북 전주시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개최된 '당원과 함께 하는 전국 순회 민주아카데미 이기는 민주당 again 전북'에서 "본인(윤 대통령), 부인, 장모라 그랬는데 땅투기를 해 양평에다가 고속도로 노선을 변경해 자기네 땅 사놓은 데로 지나가도록 만들었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해먹어"…'이재명은 합니다' 제작
국힘 "땅투기 사실 없다…노선변경 적벌절차에 따른 것"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6.15 남북공동선언 23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6.1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국민의힘은 5일 윤석열 대통령이 처가의 땅투기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 전 대표의 발언을 콘텐츠로 제작한 유튜브 채널 '이재명은 합니다' 운영진을 경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6일 오전10시 영등포경찰서에 이 전 대표와 유튜브 채널 운영진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법률단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지난 6월16일 전북 전주시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개최된 '당원과 함께 하는 전국 순회 민주아카데미 이기는 민주당 again 전북'에서 "본인(윤 대통령), 부인, 장모라 그랬는데 땅투기를 해… 양평에다가 고속도로 노선을 변경해 자기네 땅 사놓은 데로 지나가도록 만들었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또 "역대 어느 대통령도 그런 짓은 안 했어요. 몰래 해먹긴 했어도 내놓고 해먹진 않았습니다. 부끄러움이 없어요. 부끄러움이"라고 했다.

유튜브 채널 '이재명은 합니다'는 이 전 대표 발언 다음날인 지난달 17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해찬 '내 놓고 해 먹는 건 처음 본다' #shorts"라는 제목으로 이 전 대표의 발언에 대한 검증 없이 이를 영상으로 제작해 불특정 다수인이 볼 수 있도록 공개했다고 법률단은 지적했다.

법률단은 "윤 대통령의 처가는 땅 투기를 한 사실 자체가 없었고 서울-양평간 고속도로 노선은 변경이 확정된 것이 아닌 변경안으로, 이 사건에서 문제가 된 변경안은 3가지 안중 하나에 불과했다"며 "문제가 된 변경안은 실무자들이 적법한 절차에 따라 마련한 것으로 윤 대통령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에 관여한 사실 자체가 없다"고 밝혔다.

pkb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