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퀴즈' 이상윤 "신구, 급성 심부전증에도 무대 올라" [TV캡처]

서지현 기자 2023. 7. 5.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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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온 더 블럭' 이상윤이 선배 신구의 연기를 향한 열정에 감탄했다.

5일 밤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 퀴즈')에서는 배우 신구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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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신구 / 사진=tvN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상윤이 선배 신구의 연기를 향한 열정에 감탄했다.

5일 밤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 퀴즈')에서는 배우 신구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유 퀴즈 신구 / 사진=tvN


이날 신구와 함께 연극 '라스트 세션'에서 호흡을 맞췄던 이상윤은 "공연하기 전에 간단히 리딩을 한다. 그걸 할 때 유독 그날따라 힘들어하셨다. 숨이 좀 가쁘고 잘 안 쉬어진다고 하셔서 검사를 받아보셔야 할 것 같다고 했다"며 "이후 급성 심부전증을 진단받으셨다. 공연을 절대 하면 안 됐다. 갑자기 심장이 멈출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생님 건강이 최우선이니까 '오늘 오시기로 한 분들한테 너무 죄송하지만 양해를 구하고 오늘 공연을 취소하고 치료를 받으시는 게 먼저다'라고 말씀드렸는데 '무대가 관객하고 약속을 한 거니까 꼭 지켜야 된다'고 하시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상윤은 "원체 완강하셔서…정말 갑자기 일어날 사태에 대해서 준비를 다 해놓고, 저도 무대에서 무슨 일 있으면 바로 끊고 할 수 있게끔 했는데 정말 무섭도록 연기를 잘하셨다"고 감탄했다.

이와 함께 이상윤은 "저도 계속 선생님과 작품 하면서 무대에서 호흡하고 싶으니까, 박동기 건전이 교체할 때까지는 무조건 건강하게 계셔야 한다. 약속해 주세요"라고 눈물을 보였다.

아울러 신구는 "나도 젊었을 때가 있었다. 그렇게 살아오면서 이 순간이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살았다"며 "근데 이제 마지막 고비에 와 보니까 숨을 쉴 수 있다는 것에 고맙고, 남의 도움 없이 걸어 다닐 수 있다는 것이 고맙고. 매사가 다 '쏘 땡큐'라는 걸 느낀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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