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홍원기 키움 감독 “장재영 데뷔 첫 승 축하한다” [MK고척]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3. 7. 5.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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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영이 매 경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데뷔 첫 승을 축하한다."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데뷔 첫 승을 따낸 장재영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건넸다.

경기 후 홍원기 키움 감독은 "장재영이 매 경기 거듭할수록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 2, 3회 위기를 스스로 넘어섰을 때 큰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라며 "데뷔 첫 승을 축하한다"고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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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영이 매 경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데뷔 첫 승을 축하한다.”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데뷔 첫 승을 따낸 장재영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건넸다.

홍 감독이 이끄는 키움은 5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함과 동시에 2연승을 달린 키움은 38승 2무 39패를 기록, 5할 승률 회복을 눈 앞에 두게 됐다.

키움 장재영은 5일 고척 NC전에서 개인 통산 첫 승을 수확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지난 2021년 프로에 데뷔한 이래 이날 경기 전까지 승리를 따내지 못하던 장재영의 호투가 눈부신 경기였다. 장재영은 무려 9억 원의 계약금을 받을 정도로 많은 기대를 받은 특급 유망주다.

위력적인 구위를 가졌다고 평가받은 장재영. 그러나 그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불안한 제구. 이로인해 데뷔시즌 19경기(17.2이닝)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9.17에 그친 장재영은 2022시즌에도 14경기에 나섰지만 승, 패 없이 평균자책점 7.71을 마크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장재영은 한 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이날에는 5.1이닝 동안 92개의 볼을 투구, 2피안타 4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마침내 데뷔 첫 승까지 올리게 됐다.

아울러 그는 이날 쾌투로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종전 5이닝·23. 06.23 고척 두산 베어스전), 최다 탈삼진(종전 5개·22. 04.29 고척 KT위즈전, 23. 06.04 인천 SSG랜더스전), 최다 투구 수(종전 84구·23. 04.18 고척 삼성 라이온즈전) 기록도 새로 썼다.

경기 후 홍원기 키움 감독은 “장재영이 매 경기 거듭할수록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 2, 3회 위기를 스스로 넘어섰을 때 큰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라며 “데뷔 첫 승을 축하한다”고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불펜진의 활약도 돋보였다. 6회초 1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양현(홀, 1.2이닝 무실점)을 필두로 김재웅(홀, 1이닝 무실점)-임창민(세, 1이닝 무실점) 등은 NC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홍 감독은 “(장재영의 뒤를) 이어 나온 양현이 승계주자가 있었음에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김재웅-임창민도 깔끔하게 이닝을 막으며 자신들의 역할을 다했다”고 노고를 치하했다.

타선도 나쁘지 않았다. 리그 최고의 외국인 에이스이자 상대 선발투수 에릭 페디를 상대로 많은 기회를 얻지는 못했지만, 4회말 무사 2, 3루에서 김웅빈(3타수 2안타 2타점)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2루수로 나선 김혜성(4타수 1안타 1득점)도 9회초 1사 후 박민우의 잘 맞은 타구를 슬라이딩으로 잡아내며 승리에 일조했다.

홍원기 감독은 “타선은 리그 최고의 투수를 끈질기게 상대하면서 한 번의 찬스를 잘 살렸다. 9회 김혜성의 호수비 덕에 흐름이 넘어갈 뻔한 상황을 막을 수 있었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한편 6일 경기에서 시리즈 스윕 및 3연승에 도전하는 키움은 선발투수로 아리엘 후라도를 예고했다. NC는 이에 맞서 테일러 와이드너가 마운드에 오른다.

[고척(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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