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슨+비카리오 영입한 토트넘, 폭풍 행보...'측면 공격' 솔로몬 이어 'CB' 반 더 벤 협상 시작

오종헌 기자 2023. 7. 5.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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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는 미키 반 더 벤을 영입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5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은 반 더 벤을 영입하기 위해 볼프스부르크 측에 첫 번째 구두제안을 보냈다.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 개인 조건은 문제 되지 않는다. 모든 건 구단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최근 영입 후보로 떠오른 선수는 반 더 벤이다.

반 더 벤은 올 시즌 기량이 만개하며 주전 수비수 자리를 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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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토트넘 훗스퍼는 미키 반 더 벤을 영입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5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은 반 더 벤을 영입하기 위해 볼프스부르크 측에 첫 번째 구두제안을 보냈다.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 개인 조건은 문제 되지 않는다. 모든 건 구단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올 시즌 기대 이하의 성과를 거뒀다. 지난 시즌 도중 선임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로 이끌었지만 올 시즌에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며 결국 지난 3월 지휘봉을 내려놨다. 이후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스텔리니를 거쳐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 체제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올 시즌 다시 무관에 그쳤다. 모처럼 참가한 UCL은 물론 잉글랜드 FA컵,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모두 일찌감치 탈락했다. 다음 시즌에는 유럽 대항전조차 나가지 못한다. 토트넘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위에 그쳤다.


이제 새로운 사령탑 체제로 차기 시즌을 준비한다. 토트넘은 셀틱에서 지도력을 입증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2021년부터 셀틱을 이끌고 있다. 곧바로 성과를 올렸다. 부임 첫 시즌 만에 스코티시 프리미어십과 스코틀랜드 리그컵을 우승하며 더블(2관왕)을 달성했다.


올 시즌에도 '도메스틱 트레블(국내 대회 3관왕)'이라는 업적을 올렸다. 리그, 리그컵은 물론 FA컵까지 모두 우승했다. 이에 사령탑을 물색하던 토트넘이 관심을 드러냈고, 마침내 지휘봉을 잡게 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7월부터 정식 업무를 시작할 것이며 계약 기간은 4년이다.


이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현재 토트넘 소속 선수들을 전반적으로 체크하고 자신의 철학에 부합하는 자원을 물색해야 한다. 해리 케인 등 이적설이 돌고 있는 핵심 자원들을 지키고, 임대에서 복귀할 예정인 선수들도 확인해야 한다. 또한 필요한 포지션에는 적절한 보강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토트넘
사진=토트넘

이미 영입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임대 신분이었던 데얀 쿨루셉스키, 페드로 포로 등을 완전 영입했고 새로운 신입생들도 속속 도착하고 있다. 중원에는 창의성을 더해줄 제임스 메디슨이 합류했고, 위고 요리스를 대신해 차기 시즌부터 주전 수문장으로 뛸 가능성이 높은 기예르모 비카리오를 데려왔다.


또한 측면 공격도 강화된다. 로마노 기자는 앞서 3일 "토트넘은 마노르 솔로몬과 구두합의를 마쳤다. 그는 토트넘에 자유계약(FA)으로 합류한다. 계약 기간은 5년이며 화요일에 메디컬 테스트가 예정되어 있다"며 이적이 임박했을 때 사용하는 특유의 멘트 'Here We Go'를 추가했다.


다음 목표는 수비 보강이다. 최근 영입 후보로 떠오른 선수는 반 더 벤이다. 반 더 벤은 2001년생 네덜란드 출신의 신성 센터백이다. 193cm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제공권 장악 능력이 강점이며 폴렌담(네덜란드)을 거쳐 2021년부터 독일 분데스리가의 볼프스부르크에서 뛰고 있다.


반 더 벤은 올 시즌 기량이 만개하며 주전 수비수 자리를 꿰찼다. 그는 분데스리가 33경기에 출전하며 수비진을 책임졌다. 올해 3월 재계약을 맺으며 계약 기간이 2027년 여름까지 늘어났지만 뛰어난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의 관심을 받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그의 가치는 3,000만 유로(약 429억 원)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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