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장애인 기회소득' 첫 발… "고른 기회로 보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장애인 기회소득’이 첫 발을 내딛었다”며 “기회소득을 통해 스스로 만드는 사회적 가치에 대해 더 고른 기회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부터 열흘동안 지원한 ‘정도가 심한 장애인’ 중 2천명을 선발한다”며 “지급된 스마트워치를 통해 매주 2회 이상 ‘가치활동’을 인증하면 6개월간 총 30만원의 기회소득을 지급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가치활동으로 ▲간단한 신체운동 ▲문화·여가 활동 ▲교육 봉사 활동 등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가치활동은 장애인의 심신 건강 증진에 기여해 의료비, 돌봄비용 등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한다”며 “단순히 기회소득만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참여 장애인이 활동 목표를 수립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겠다. 더 나아가 자기 주도적으로 가치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지난달 30일부터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대상자 모집에 들어간 예술인 기회소득을 언급하며 “장애인과 예술인 기회소득을 확대하고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대상자들로 점차 확산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지난달 28일 제369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 지급 조례’와 ‘경기도 장애인 기회소득 지급 조례’를 각각 의결했다.
황호영기자 hozer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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