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장애인 기회소득' 첫 발… "고른 기회로 보답”

황호영기자 2023. 7. 5. 22:2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 2회 이상 ‘가치활동’ 인증 시 기회소득 지급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장애인 기회소득’이 첫 발을 내딛었다”며 “기회소득을 통해 스스로 만드는 사회적 가치에 대해 더 고른 기회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부터 열흘동안 지원한 ‘정도가 심한 장애인’ 중 2천명을 선발한다”며 “지급된 스마트워치를 통해 매주 2회 이상 ‘가치활동’을 인증하면 6개월간 총 30만원의 기회소득을 지급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가치활동으로 ▲간단한 신체운동 ▲문화·여가 활동 ▲교육 봉사 활동 등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가치활동은 장애인의 심신 건강 증진에 기여해 의료비, 돌봄비용 등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한다”며 “단순히 기회소득만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참여 장애인이 활동 목표를 수립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겠다. 더 나아가 자기 주도적으로 가치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지난달 30일부터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대상자 모집에 들어간 예술인 기회소득을 언급하며 “장애인과 예술인 기회소득을 확대하고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대상자들로 점차 확산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지난달 28일 제369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 지급 조례’와 ‘경기도 장애인 기회소득 지급 조례’를 각각 의결했다.

황호영기자 hozero@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