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 “경기고 400명 동창 중 ‘딴따라’는 나뿐” (유퀴즈)

김지은 기자 2023. 7. 5.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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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예능 ‘유퀴즈’ 화면 캡처



‘유 퀴즈 온 더 블럭’ 배우 신구가 경기고등학교에서 ‘딴따라’ 출신은 자신뿐이라고 밝혔다.

신구는 5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미수(88세)를 맞은 것에 대해 “아직 숨 쉬고 있으니까 감사하고 내가 걸어 다닐 수 있을 때까진 하고 싶은 것을 하자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극을 하면서 지냈다. 요즘엔 프로이트의 ‘라스트 세션’을 연습하고 있다”며 “정신분석학의 창시자이자 무신론자인 프로이트가 유신론자와 벌이는 토론”이라고 설명하며 ‘라스트 세션’의 한 장면을 즉석에서 보여줬다.

신구는 경기고등학교 출신으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고건 전 국무총리,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 등이 그의 동문. 이에 대해 그는 “400명 되는 동창 중에 ‘딴따라’는 나밖에 없다”며 “공부를 잘했는지 모르겠지만 그 합격권에 들었으니까 입학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세종문화회관 자리에 가교를 만들어서 수업했다. 그땐 연기 생활을 생각도 못 했다”며 “돈을 벌어서 아버지를 편하게 살게 하고 싶어서 서울대학교 상과대학에 지원했는데 떨어졌고 성균관대에 입학했다. 후에 상과대학에 지원했는데 또 떨어져서 공부하기 싫더라. 군을 제대하고 서울예술 아카데미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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