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낙후 창신동 '신통기획' 확정…갈등 우려 여전

윤솔 2023. 7. 5.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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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대표 낙후지역으로 꼽혔던 창신·숭인 지역이 신속통합기획 지역으로 확정됐습니다.

다만 주민들의 반발도 여전한데, 서울시는 합의에 집중하면서 사업진행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된 당일, 창신동과 숭인동 일대.

이곳은 높은 경사로와 좁은 도로로 안전사고·화재위험 등이 계속 제기됐던 낙후지역입니다.

사업의 빠른 추진을 주장하는 주민들이 있는 반면, 일부 거주민들은 반대의 목소리도 냈습니다.

<현장음> "저희 여기 다 쫓겨나면, 거지돼요!"

'신속통합기획'은 민간이 주도하는 재개발 재건축의 초기 단계부터 서울시가 개입해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서울시는 2천 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채석장과 청소차고지 재배치, 문화재와 산지 조화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동안 뉴타운 선정과 해제, 도시재생 선도지역의 미흡한 효과 등으로 부침을 겪은 지역인 만큼 성공여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이제부터는 주민 여러분들의 단합된 의지가 필요한 단계입니다. 조합에서 어떻게 밑그림을 그려서 구청을 통해 서울시에 요청해오시냐에 따라서 사업의 진척속도가 달라지게 됩니다."

서울시는 창신·숭인동 일대와 가리봉 2구역, 신림7구역 등 44곳의 기획을 확정해 6만 가구 공급하는 등 "재개발 정상화" 방침도 밝혔습니다.

<조남준 / 서울시 도시계획국장> "44개소 정도 완료가 됐고 38개소에 대한 것은 현재 기획안을 만들고 있거나 자문을 하고 있는 과정에 있다고 봐주시면…."

주민 이견에 대해 서울시는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합의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서울 #창신 #숭인 #신속통합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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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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