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호 4타점' 두산, 이틀 연속 삼성에 역전승…단독 3위 도약

서장원 기자 2023. 7. 5.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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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이틀 연속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단독 3위로 치고 올라갔다.

두산은 5일 경북 포항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 경기에서 7-4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질주한 두산은 같은 날 패한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를 끌어내리고 5위에서 3위로 순위를 두 계단 끌어올렸다.

반면 이틀 연속 역전패를 당한 삼성은 28승47패가 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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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 실점했지만 상대 실책·마운드 붕괴로 7-4 승
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3회초 2사 3루 상황 강승호가 타격하고 있다. 2023.6.2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포항=뉴스1) 서장원 기자 = 두산 베어스가 이틀 연속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단독 3위로 치고 올라갔다.

두산은 5일 경북 포항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 경기에서 7-4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질주한 두산은 같은 날 패한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를 끌어내리고 5위에서 3위로 순위를 두 계단 끌어올렸다.

반면 이틀 연속 역전패를 당한 삼성은 28승47패가 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두산은 선발 투수 김동주가 4⅓이닝 2실점으로 조기 강판됐지만 뒤이어 나온 이영하(1이닝), 김명신(1⅓이닝), 박정수(1이닝), 홍건희(1이닝) 등 불펜진이 남은 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강승호가 5타수 4안타 4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허경민도 멀티히트를 쳤다. 정수빈, 호세 로하스, 김재호도 중요한 순간 타점을 올려 승리에 기여했다.

3회 2점을 내주고 끌려간 두산은 4회 공격 때 상대 실책과 밀어내기 볼넷으로 3-2 역전을 만들었다.

흐름을 탄 두산은 5회에도 3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에서 로하스와 강승호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면서 3점을 추가, 6-2로 점수차를 벌렸다. 7회에도 상대 투수 실책을 틈타 1점을 더해 7-2를 만들었다.

두산은 8회 삼성에 2점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막았고, 9회 마무리 홍건희가 올라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경기를 끝냈다.

'약속의 땅' 포항에서 반전을 노렸던 삼성은 이틀 연속 선취점을 냈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다시 연패의 늪에 빠졌다. 설상가상으로 이날 오재일마저 주루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교체되는 악재까지 겹쳤다. 오재일은 6일 병원 검진 예정이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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