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Here we go!' 13년 만에 친정 복귀…디 마리아, 벤피카와 1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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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황혼기를 처음 시작했던 곳에서 마무리한다.
아르헨티나의 축구스타 앙헬 디 마리아(35)가 벤피카에 합류한다.
디 마리아는 벤피카와 1년 계약을 했다.
포르투갈 리그를 우승하며 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는 벤피카 입장에서 디 마리아의 합류는 전력 강화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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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선수 황혼기를 처음 시작했던 곳에서 마무리한다. 아르헨티나의 축구스타 앙헬 디 마리아(35)가 벤피카에 합류한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5일(한국시간) 디 마리아가 벤피카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2주 전 계약에 관해 구두 합의를 했고 이제 모든 서류 작업을 마쳤다.
디 마리아는 벤피카와 1년 계약을 했다. 이제 서른 중반을 넘어선 때라 유럽에서 보내는 마지막 클럽이 될 전망이다. 벤피카는 디 마리아에게 의미가 남다른 곳이다. 지난 2007년 아르헨티나의 어린 유망주에게 처음 유럽 무대 진출의 기회를 줬던 곳이다.
디 마리아는 벤피카에게 잠재력을 폭발했다. 3년 동안 뛰어난 활약을 펼쳐 빅클럽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010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세계적인 선수로 급부상했다. 디 마리아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4년을 보낸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이후에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7시즌을 활약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지난해 여름 유벤투스에 합류했다. 기량은 변함이 없었다. 총 40경기에서 8골 7도움을 기록했다. 연말에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발맞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디 마리아는 프랑스와 결승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려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유벤투스에서 더 보여줄 기량이 남았으나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디 마리아는 친정을 노크했다. 메시가 뛰는 미국 진출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지만 디 마리아는 풍부한 경험을 벤피카에 나눠줄 생각이다. 자신을 스타로 만들어준 친정에 베테랑이 되어 보답하는 낭만적인 그림을 보여주게 됐다.
디 마리아의 합류로 벤피카는 흥분하고 있다. 포르투갈 리그를 우승하며 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는 벤피카 입장에서 디 마리아의 합류는 전력 강화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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