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장과 인연으로 왔는데…SD, 43살 최고참 DFA "라인업 다양성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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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라인업의 다양성이 필요하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팀 최고참 넬슨 크루즈(43)를 DFA(양도선수지명) 처리했다.
크루즈는 클럽하우스 리더로 여러 장점이 있었지만, 팀이 내보내고자 한 건 분명 이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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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지금은 라인업의 다양성이 필요하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팀 최고참 넬슨 크루즈(43)를 DFA(양도선수지명) 처리했다.
샌디에이고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전을 앞두고 엔트리 변화를 알렸다.
눈에 띄는 점은 크루즈의 DFA다. 그는 팀 내 최고참으로 올 시즌 49경기 타율 0.245(143타수 35안타) 5홈런 2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82를 기록했다. 주로 지명타자를 맡으며 왼손 투수들을 상대하는 임무를 맡았지만, 방출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라인업 변동을 설명했다. “(크루즈의 DFA행 결정은) 분명 힘든 일이다. 클럽하우스에서 많은 영향력을 발휘하며 그와 경기를 할 때 여러 존경심을 느낄 수 있다. 리더십 등이 그렇다”고 얘기했다.
크루즈는 클럽하우스 리더로 여러 장점이 있었지만, 팀이 내보내고자 한 건 분명 이유가 있었다. 멜빈 감독은 “지금은 라인업의 다양성이 필요하다. 맷 카펜터(38)가 있어 기본적으로 지명타자가 2명이 존재했다. 우리는 어떤 선수들에게 휴식일을 부여하고, 대주자 등이 필요하다. 좀 더 다재다능할 필요가 있어 안타깝지만, 이런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크루즈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중 한 명이다. 지난 2005년 빅리그에 데뷔한 뒤 통산 2055경기 타율 0.274(7501타수 2053안타) 464홈런 1325타점 OPS 0.856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워싱턴 내셔널스를 떠난 뒤 여러 선택지가 있었지만, 2006년부터 2013년까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함께한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과 인연으로 샌디에이고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팀은 오프시즌 스위치히터 조시 벨(31·클리블랜드 가디언스)과 오른손 타자인 윌 마이어스(33·은퇴), 브랜든 드루리(31·LA 에인절스) 등이 떠나며 우타자가 부족했고, 그 자리를 채울 적임자로 크루즈가 영입했다. 다만, 이 동행은 전반기가 끝나기 전에 마침표가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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