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인에 보험사기·성매매 강요한 20대 2명 구속

송은아 2023. 7. 5.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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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장애인 3명을 조종해 보험 사기를 저지르고 성매매를 강요한 20대 남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동두천경찰서는 보험사기와 장애인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20대 남성 A씨와 B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또 A씨와 함께 보험사기를 저지른 혐의로 10여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여기에 알고 지내던 지적 장애인 남성 2명과 여성 1명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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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장애인 3명을 조종해 보험 사기를 저지르고 성매매를 강요한 20대 남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동두천경찰서는 보험사기와 장애인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20대 남성 A씨와 B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또 A씨와 함께 보험사기를 저지른 혐의로 10여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지적장애인에게 강요하는 등의 수법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초까지 20여 차례에 걸쳐 고의로 자동차 사고를 낸 후 보험금을 받았다. 부당 수령한 총 보험금은 1억 4000만원 가량이다. 

이들 일당은 차랑 대 차량 접촉 사고를 내거나 일당을 주행 중인 차 앞에 고의로 뛰어들게 하는 등 다양한 사기 기법을 썼다. A씨는 여기에 알고 지내던 지적 장애인 남성 2명과 여성 1명을 동원했다. 지적장애인들을 겁줘 심리적으로 지배한 후 명령에 따르도록 했다.

여성 지적장애인 C씨에게는 성매매도 강요하고, 대금을 가로챘다. C씨와 성매매 기록이 확인된 성매수자 남성은 10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범인 A씨를 지난 4일 구속 송치하고, B씨와 나머지 공범들에 대해서는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C씨를 상대로 성매수한 남성들도 수사할 방침이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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