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선택은 이승엽이다, 두산 단독 3위+위닝시리즈 확보…삼성에 7-4 역전승[포항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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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4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5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7-4로 역전승했다.
삼성은 다급히 홍정우에서 이재익으로 마운드를 교체했는데, 로하스가 중전 적시타를 쳐 4-2로 거리를 벌렸다.
한편 삼성 선발투수 황동재는 4이닝 88구 3피안타 6사사구 3탈삼진 3실점에 그쳐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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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포항,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4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5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7-4로 역전승했다. 5위 두산은 시즌 성적 37승36패1무를 기록하면서 단독 3위로 올라섰다. 공동 3위였던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이날 나란히 패해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최하위 삼성은 2연패에 빠져 28승27패에 그쳤다.
선발투수 김동주는 1군 복귀전에서 4⅓이닝 72구 5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선방하고 승패 없이 물러났다. 이후 이영하(1이닝)-김명신(1⅓이닝)-박정수(1이닝 2실점)-김강률(⅓이닝)-홍건희(1이닝)가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강승호의 활약이 돋보였다. 7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4타점맹타를 휘두르며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에 선취점을 뺏겼다. 김동주가 3회말 1사 후 김성윤과 김현준에게 연달아 3루타를 허용해 0-1이 됐다. 계속된 1사 3루 위기에서 김동진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0-2로 벌어졌다.
4회초 3득점 빅이닝을 만들면서 곧바로 역전했다. 2사 후 양석환의 좌익수 왼쪽 2루타와 호세 로하스의 볼넷을 묶어 2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강승호가 중전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 2-2 균형을 맞췄다. 삼성 야수들이 콜플레이를 제대로 하지 않고 서로 수비를 미루다 중견수 김현준이 마지막에 타구를 놓쳐 2점이나 내줬다.
동점을 허용하자마자 삼성 선발투수 황동재의 제구가 급격히 흔들렸다. 장승현과 김재호가 연달아 볼넷을 얻어 2사 만루가 됐고, 정수빈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3-2로 뒤집었다.
두산은 5회초 한번 더 3득점하면서 삼성의 기세를 꺾어놨다. 김재환과 양의지, 양석환까지 3타자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삼성은 다급히 홍정우에서 이재익으로 마운드를 교체했는데, 로하스가 중전 적시타를 쳐 4-2로 거리를 벌렸다.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강승호가 2타점 적시타를 쳐 6-2가 됐다.
김재호가 7회초 추가점을 뽑으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2사 후 장승현이 투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투수 노건우의 1루 송구 실책까지 나오면서 2사 2루가 됐다. 이어 김재호가 중전 적시타를 쳐 7-2로 달아났다.
8회말 삼성의 추격을 허용했다. 박정수가 2사 1루에서 류지혁에게 우중간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7-3이 됐고, 이어 이성규에게 좌익선상 적시 2루타까지 허용해 7-4로 좁혀졌으나 더는 실점하지 않고 버텼다.
한편 삼성 선발투수 황동재는 4이닝 88구 3피안타 6사사구 3탈삼진 3실점에 그쳐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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