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원은 지금] 장영재 KAIST 교수팀, IEEE TSM 우수논문 선정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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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영재 KAIST 산업및시스템공학과 교수 연구팀과 KAIST 연구소 창업기업인 다임리서치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가 국제학술지 'IEEE TSM'의 2022년 우수논문으로 선정됐다.
연구팀은 간단한 간섭계 실험을 통해, 양자지우개에서 소급관측은 관측 가능한 사건 중 절반만 선택적으로 측정했기 때문에 나타나는 '조작된 현상'이라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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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영재 KAIST 산업및시스템공학과 교수 연구팀과 KAIST 연구소 창업기업인 다임리서치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가 국제학술지 ‘IEEE TSM’의 2022년 우수논문으로 선정됐다. 반도체 운영과 관련한 이 학술지는 한 해 동안 게재된 논문 중 5편의 우수 논문들을 선정해 이듬해 6월 발표한다. 장영재 교수팀은 인공지능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공장 내 1000대 이상의 군집로봇을 제어하는 기술을 담은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글로벌 반도체 업체에 관련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포스코 DX와 협업해 철강, 2차전지 소재 관련 공장 내 로봇 운영도 확대 중이다.
■ 함병승 광주과학기술원(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가 양자역학의 핵심 현상 중 하나인 ‘양자지우개’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발표했다. 양자지우개는 양자가 지닌 파동-입자 이중성과 불확정성 원리에 대한 특성을 보여주는 사고실험으로, 양자의 특성을 측정하거나 감시하는 행위가 양자의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밝힐 때 사용된다. 연구팀은 간단한 간섭계 실험을 통해, 양자지우개에서 소급관측은 관측 가능한 사건 중 절반만 선택적으로 측정했기 때문에 나타나는 ‘조작된 현상’이라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의 의의는 양자역학 상보성 논란에서 각각의 사건이 인과론을 만족시킴에도 불구하고, 양자 측정법에 의해 선택된 사건만 특정돼 인과론이 위배된 것처럼 착각하게 된다는 점을 밝힌 데 있다.
■ 이현욱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팀은 청색 염료 물질인 프러시안 블루계열 소재를 이용해 나트륨 이온전지의 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원인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수용액 기반 공침법을 이용해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진 프러시안 블루 계열 양극 소재를 합성하고, 양극 물질이 가지는 물 분자의 양에 따라 배터리가 어떤 특성을 보이는지 살폈다. 분석 결과, 물 분자 수가 적은 양극 소재의 에너지 효율이 더 높았고 수명 역시 길었다. 프러시안 블루계열 소재는 나트륨 이차전지 양극으로 각광 받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는 이차전지의 수명을 조절하는 방법을 찾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 UNIST가 영국 대학평가기관 ‘THE’가 발표한 신흥대학평가에서 국내 1위, 세계 10위를 차지했다. 신흥대학평가는 개교 50년 이하 전 세계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올해는 78개국 605개 대학이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대학의 역사보다는 역량을 확인하는 이 평가에서 전 세계 1위를 한 학교는 싱가포르 난양공대였다. 국내에서는 UNIST 다음으로 포스텍(POSTECH), GIST, 아주대 등이 순위에 올랐다.
[문세영 기자 moon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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