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틴 윤영철, 맹타 김도영... KIA의 미래들이 해냈다[초점]

심규현 기자 2023. 7. 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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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의 미래를 담당할 윤영철(19)과 김도영(19)이 5일 경기에서 동시에 맹활약했다.

윤영철은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동안 97구를 던져 4피안타 2실점 2사사구 4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4승을 수확했다.

김도영의 출루가 활발해지자 KIA는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이날 경기에서 SSG 마운드를 폭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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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KIA 타이거즈의 미래를 담당할 윤영철(19)과 김도영(19)이 5일 경기에서 동시에 맹활약했다. 

김도영(왼쪽), 윤영철. ⓒ스포츠코리아

윤영철은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동안 97구를 던져 4피안타 2실점 2사사구 4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4승을 수확했다. 

한편 2번타자 겸 3루수로 출전한 김도영은 6타수 4안타(2홈런) 3타점 4득점을 기록했다. 두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KIA는 SSG를 17-3으로 대파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윤영철은 SSG 타선을 상대로 노련한 투구내용을 선보였다. 1회말 탈삼진 2개를 포함해 삼자범퇴로 깔끔한 출발을 알렸다. 이어 2회말 볼넷과 연속안타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단 1점만 내준 채 위기를 탈출했다.

1점을 내준 윤영철은 3회말을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그러나 4회말 박성한에게 1타점 2루타를 맞고 추가 실점을 내줬다. 5회에도 윤영철은 1사 1,2루 위기에 몰렸으나 후속 타자를 모두 범타로 잠재웠다. 이후 윤영철은 6회를 삼자범퇴로 끝낸 윤영철은 7회초를 앞두고 장현식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끝냈다.

올해 KIA의 5선발 자리를 꿰찬 루키 윤영철은 6월 들어 힘든 시간을 보냈다. 지난 6월6일 SSG를 상대로 7이닝 2실점을 기록했으나 패전의 멍에를 안은게 시작이었다. 그 경기를 기점으로 윤영철은 이후 2경기에서도 모두 패전을 기록했다. 특히 6월17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는 3이닝 7실점으로 데뷔 이래 최악의 투구내용을 펼쳤다. 

윤영철. ⓒ연합뉴스

결국 윤영철은 체력 안배를 이유로 지난 6월18일 1군에서 제외됐다. 10일간의 재충전을 마치고 돌아온 6월28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는 5이닝 4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한 달 만에 승리를 챙기며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한편 KIA의 또 다른 미래 김도영의 활약 또한 눈부셨다. 김도영은 1회초 1사 후 투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빠른 발을 이용해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김도영은 후속타자 나성범의 1타점 2루타 때 홈 플레이트를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땅볼로 물러난 김도영은 4회초 또 다시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신고했다. 이후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2루 땅볼 때 추가 득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6회초 5번째 타석에서 SSG 좌완 백승건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비거리 130m짜리 좌월 투런포를 작렬했다. 그리고 8회초 SSG 이로운의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또다시 비거리 130m 홈런을 터트렸다. 김도영의 개인 첫 멀티홈런이자 연타석 홈런이었다.

지난 6월23일 왼쪽 중곡골 골절 부상을 딛고 1군에 올라온 김도영은 최근 연신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도루와 홈런을 작렬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 김도영의 출루가 활발해지자 KIA는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이날 경기에서 SSG 마운드를 폭격했다. 

김도영. ⓒ연합뉴스

KIA의 미래 윤영철과 김도영. 두 선수들은 이날 경기에서 나란히 맹활약하며 KIA의 완벽한 현재를 만들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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