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가 또? 차타고 도주하는 '몰카범' 잡았다..'음주 뺑소니 검거' 이어 미담 추가[Oh!쎈 이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 이천수의 미담이 화제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천수의 음주 뺑소니범 검거 기사를 캡처해 올리며 "사실 몇년전에 여자화장실 몰카범(??)도 차를 타고 도주하는데 뛰어가서 잡았었어요~!! 이것또한 그땐 자녀들이 어려서 혹여..무슨일이 생길까 무서워서 쉬쉬했는데.. 지금 같이한번 쓰윽~ 얘기해봅니다~~"라고 전해놀라움을 안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김나연 기자]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 이천수의 미담이 화제다.
5일 이천수가 전날 밤 서울시 동작구 동작동에 위치한 지하철 동작역 인근 올림픽 대로에서 사고를 내고 도망가던 뺑소니범을 직접 잡은 사실이 알려졌다.
이천수는 지난 4일 촬영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정체 중인 올림픽 대로에서 "저 사람 좀 잡아달라"라고 간곡하게 외치던 고령의 택시 기사를 목격했다. 음주운전자가 택시와 추돌사고를 낸 후 음주 사실이 들킬까 차량을 버리고 도주한 것.
사정을 알게 된 이천수는 즉시 차량에 내려 범인을 쫓았고, 축구선수 출신 매니저 역시 갓길에 차를 세운 후 이천수를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천수는 비오는 올림픽대로를 1km 가량 전력 질주해 범인을 잡았고, 놀란 택시 기사를 진정시키는 등 상황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역시 이천수의 얼굴을 알아보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는 후문이다.
이와 관련해 이천수 소속사 디에이치엔터테인먼트 측은 OSEN에 "우연히 운전하고 가던 길에 그런 일이 발생해서 현장에 있던 매니저랑 같이 가서 잡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이 같은 미담이 화제가 된 것에 대해서는 "할 일을 한 것"이라며 "(이천수 본인도)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고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후 TV조선 '조선체육회' 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뺑소니범 검거 당시 상황을 담은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영상에서 이천수는 "어제 행사가 있었다. 거기서 차가 밀리더라. 늦었는데. 왜 차가 밀리지 이 시간에 이러고 있는데 저 앞에서 뺑소니범이 뛰어오더라. 나이 드신 분이 그 뒤에 바로 따라오는데 손짓으로 도와달라, 잡아달라 이러더라. 그래서 내가 바로 뛰어나갔다. 뺑소니 음주운전자 이런식으로 얘기하더라. 그래서 뛰어갔다. 매니저 친구도 주차하고 따라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반대편에서 뛰어 도망가고 있는거다. 우리랑 삼백미터 차이났는데 그분이 이제 힘들지 않나. 멈추시더라. 그래서 매니저랑 가서 얘기하다가 데려왔다. 경찰분들이 빨리 왔더라. 인도해 드리고 나는 딱 잡으니까 창피하더라. 모자하고 아무것도 안쓰고 있었다. 놀라서 슬리퍼 신고. 경찰분 만나니까 창피해서 바로 차에 타고 매니저랑 아저씨가 인도하고 헤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나도 이게 처음 있는 일이라 부끄럽고 아침에 일어나니까 (아내) 하은이가 '오빠 뭐야 사고 쳤어?' 이러더라. 할아버님이어서 너무 다급해보이더라고. 우리는 처음에는 음주 이런 부분인지 모르고 그냥 추격전이 앞에서부터 일어나니까 따라갔다. 나이 드신 분이 다급해 보이셔서. 그날따라 뭔 정의력이 또 갑자기 살아났는지 갑자기 뛰어봤다"라고 쑥스러움을 표했다.
특히 이천수 아내 심하은은 남편의 또 다른 미담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천수의 음주 뺑소니범 검거 기사를 캡처해 올리며 "사실 몇년전에 여자화장실 몰카범(??)도 차를 타고 도주하는데 뛰어가서 잡았었어요~!! 이것또한 그땐 자녀들이 어려서 혹여..무슨일이 생길까 무서워서 쉬쉬했는데.. 지금 같이한번 쓰윽~ 얘기해봅니다~~"라고 전해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칭찬해 춘수~ 이천수!! #이천수 #리춘수 #남편자랑 맞습니다"라고 덧붙여 남편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같은 소식을 들은 박슬기, 김정임, 서동주 등은 댓글을 통해 "우리 감독님 정의의 사도!!", "최고다잉", "대박 멋있다"고 감탄했다. 팬들 역시 "괜히 국가대표가 아니었다"고 극찬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DB, '조선체육회' 유튜브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