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데뷔 15년 차…'이적생' 김상수가 여는 새로운 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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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김상수(33)가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김상수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홈런 하나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을 올렸다.
김상수의 활약에 힘입어 KT는 LG를 8-4로 누르고 4연승을 질주했다.
김상수는 개막 후 첫 달인 4월 타율 0.250으로 다소 고전했지만 5월 타율 0.333로 살아났고, 6월에도 타율 0.318를 때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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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KT 위즈 김상수(33)가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김상수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홈런 하나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을 올렸다.
김상수의 활약에 힘입어 KT는 LG를 8-4로 누르고 4연승을 질주했다.
1회 첫 타석부터 좌전 안타를 친 김상수는 0-0으로 맞선 3회 1사 2루에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좌전 적시타를 쳤다. 이날의 결승타다.
팀이 6-2로 앞서가던 8회 1사 2루에서는 2볼-1스트라이크에서 LG 구원 오석주의 4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포이자 'KT맨'으로 처음 본 손맛이다.
2009년 1차 지명으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김상수는 지난해까지 줄곧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2018시즌 뒤 처음으로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었을 때도 3년 최대 18억원에 삼성에 잔류했다.
그러다 지난 시즌 뒤 두 번째 FA 자격을 획득한 김상수는 KT와 4년 29억원에 손을 잡았다.
이미 삼십대 나이에 접어들며 최근 2년 간 하락세를 보인 김상수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KT는 베테랑 김상수의 경험에 기대를 걸었다.
프로 데뷔 15년 만에 유니폼을 바꿔 입은 김상수는 팀의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하고 있다. 안정적인 수비는 물론 타격까지 물이 올랐다.
이강철 KT 감독도 "기본적으로 잘하던 선수니 어느 정도 기대는 했지만, 이렇게 잘해줄 줄은 몰랐다"며 흐뭇함을 감추지 못할 정도다.
김상수는 개막 후 첫 달인 4월 타율 0.250으로 다소 고전했지만 5월 타율 0.333로 살아났고, 6월에도 타율 0.318를 때려냈다. 김상수의 방망이가 달궈지면서 KT도 순위 싸움에서 더 힘을 내고 있다.
이날 이적 후 첫 아치까지 그려내며 3안타를 친 김상수의 시즌 타율은 0.305까지 올랐다.
2020년 타율 0.304로 커리어 하이를 찍은 뒤 2021년 0.235, 2022년 0.251에 그쳤던 김상수의 완벽한 부활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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