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중남부 밤사이 비 피해 잇따라…다시 무더위
[KBS 청주] [앵커]
밤새 충북 중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호우 경보가 발효되면서 11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교통사고와 침수 등 비 피해도 잇따랐는데요.
정체전선이 지나간 이후에는 무더위가 예상됩니다.
보도에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화물차가 빗길에 도로 밖으로 미끄러졌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사고 수습을 위해 분주히 움직입니다.
어젯밤 10시쯤 옥천군 옥천읍 경부고속도로 옥천휴게소 인근에서 25톤 화물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사고 수습을 위해 한 개 차로가 2시간쯤 통제됐습니다.
언덕에서 밀려든 토사가 인도를 뒤덮었습니다.
오늘 새벽 영동군 부용리의 한 도로에선 축대가 무너져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밖에 보은과 옥천, 청주에서도 도로에 나무가 쓰러지고 토사가 흘러내리는 등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김대형/충청북도 자연재난과 : "영동, 보은, 청주 쪽 이렇게 해서 11건의 경미한 안전조치가 있었습니다. (위험지역 통제는) 하천 수위가 충분히 빠져나간 다음에 해제하는데..."]
밤새 충북 중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이상, 최대 110mm의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많은 비를 뿌린 정체전선은 오늘 새벽 충북을 지나면서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앞으로 당분간은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정병우/청주기상지청 예보관 : "(밤사이) 도내 전 지역에 30~110mm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앞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되며 특히 내일 낮 기온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습니다."]
청주기상지청은 습도도 높아 체감온도가 더 올라가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영상편집:조의성/화면제공:보은소방서·옥천소방서·영동소방서·VJ 조재준·시청자 송영훈
민수아 기자 (msa4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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