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우승이 하고 싶어요' 런던에서 투헬 감독 만난 케인, 진심어린 이적의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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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고 싶어요.'
영국 매체 더 선은 5일(한국시각) '케인이 런던 자택에서 투헬 뮌헨 감독을 만났다. 뮌헨의 이적 목표인 케인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직접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독일 유력 일간지 빌트의 보도를 인용해 '투헬 감독이 런던에 있는 케인의 집에 직접 방문해 뮌헨 이적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케인은 이 자리에서 투헬 감독에게 뮌헨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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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감독님,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고 싶어요.'
'떠나고 싶은 선수'와 '데려가고 싶은 감독'이 직접 만나 서로의 속내를 털어놨다. 이 만남이 여름 이적시장의 커다란 변수가 될 듯 하다. 토트넘 홋스퍼의 에이스 해리 케인이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과 전격 회동해 뮌헨으로 가고 싶다는 본심을 밝혔다. 투헬 감독도 영국 런던에 있는 케인의 집으로 직접 방문해 영입에 관한 의지를 드러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5일(한국시각) '케인이 런던 자택에서 투헬 뮌헨 감독을 만났다. 뮌헨의 이적 목표인 케인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직접 말했다'고 보도했다. 케인을 영입하려는 투헬 감독과 뮌헨의 의지와 자신이 아직 경험하지 못한 우승에 대한 케인의 열망이 어우러진 만남이었다.
이 매체는 독일 유력 일간지 빌트의 보도를 인용해 '투헬 감독이 런던에 있는 케인의 집에 직접 방문해 뮌헨 이적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케인은 이 자리에서 투헬 감독에게 뮌헨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케인은 런던의 1700만파운드(약 281억원)짜리 고급 주택에서 아내, 3명의 자녀와 함께 살고 있다. 투헬 감독이 케인의 이적의지를 직접 듣기 위해 직접 방문했다. 그만큼 케인을 데려오고 싶다는 뜻이다.
케인은 지난 2012년부터 토트넘에서만 활약해 온 '토트넘의 상징'이다. EPL 통산 317경기에서 213골을 기록하며 구단 역대 최다득점 기록을 세웠다. 또한 EPL 통산 득점 2위 기록도 갖고 있다. 47골을 추가하면 역대 1위인 앨런 시어러(260골)와 동률을 이룬다.
그러나 케인은 토트넘에서 떠나고 싶어한다. 사실 이전에도 케인은 여름 이적시장의 단골 손님이었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굳건히 케인의 이적을 막아왔고, 케인도 그다지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 여름 이적시장 분위기는 다르다. 케인의 이적 의지가 큰 것으로 보인다. 이유는 역시 '무관의 설움' 때문이다. 화려한 경력에도 불구하고 케인은 아직 우승 경험이 한 차례도 없다. 토트넘의 전력이 뒷받침되지 못한 탓이다.
케인도 더 이상 토트넘에서는 희망이 없다고 판단한 듯 하다. 우승이 가능한 다른 팀을 찾아나섰다. 처음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노렸다. 그러나 레비 회장이 이적료로 최하 1억파운드를 원하며 협상이 결렬됐다. 그러자 뮌헨이 나섰다. 최근 10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을 거둔 뮌헨은 케인이 원하는 '우승컵'을 안겨줄 수 있는 가장 유력한 팀이다.
뮌헨은 토트넘에 1차로 6000만 파운드에 추가금으로 제안을 보냈다. 그러나 거절당했다. 그러자 8000만파운드로 2차 제안을 올리려 하고 있다. 그러나 레비 회장의 고집이 워낙 굳건하다. 그래서 케인의 협조가 필요하다. 케인이 적극적으로 레비 회장에게 이적 의지를 표명해야 협상이 가능하다. 투헬 감독은 그래서 케인을 만난 것이다. 케인은 이 자리에서 '우승'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뮌헨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하고 싶다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도 이런 케인의 의지를 확인한 만큼 보다 적극적으로 토트넘과의 협상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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