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프로야구 선수, 프로포폴 수십회 불법 투약 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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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프로야구 선수가 프로포폴을 수십회 처방받은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이미 프로포폴 불법 투약으로 처벌받은 바 있는 그는 프로포폴을 처방받기 위해 남의 이름까지 빌려 썼다.
김 씨는 2019~2020년 서울 강남구 병원 60여 곳에서 프로포폴을 처방받아 불법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에서도 그는 남의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해 차명으로 프로포폴을 처방받아 14차례 투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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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전직 프로야구 선수가 프로포폴을 수십회 처방받은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이미 프로포폴 불법 투약으로 처벌받은 바 있는 그는 프로포폴을 처방받기 위해 남의 이름까지 빌려 썼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직 프로야구 선수 30대 김모 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제보를 받고 현재 고발인 조사까지 마친 상태다.
김 씨는 2019~2020년 서울 강남구 병원 60여 곳에서 프로포폴을 처방받아 불법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 이름으로 처방받은 곳만 20여 곳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지난달 제주도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에서도 그는 남의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해 차명으로 프로포폴을 처방받아 14차례 투약했다.
김 씨는 현재 해외에 체류 중으로 조만간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프로포폴을 처방한 병원에 대해서도 처방 과정에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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