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박세리 98년 US여자오픈 맨발샷’ 조명 다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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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골프 사상 가장 많은 팬들이 기억하는 샷을 꼽으라면 1998년 US여자오픈 연장전에서 박세리가 물 속에 맨발로 들어가 쳤던 샷일 것이다.
미국 LPGA투어는 박세리가 이 샷으로 US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한 지 25주년을 맞아 제작한 다큐멘터리 'The Shot'을 5일 오후 한국 유투브채널에 공개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박세리의 샷이 한국을 넘어 아시아와 세계 골프, LPGA에 던진 임팩트와 의미를 재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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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최나연 한희원 등 후배선수·LPGA 관계자 멘트도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한국여자골프 사상 가장 많은 팬들이 기억하는 샷을 꼽으라면 1998년 US여자오픈 연장전에서 박세리가 물 속에 맨발로 들어가 쳤던 샷일 것이다. IMF에 신음하던 국민들에게 큰 용기를 주었고 애국가 영상에까지 포함됐던 장면이다.
이 샷이 등장한지 올해로 25년이 흘렀다. 미국 LPGA투어는 박세리가 이 샷으로 US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한 지 25주년을 맞아 제작한 다큐멘터리 ‘The Shot’을 5일 오후 한국 유투브채널에 공개했다. 미국에는 6일 홈페이지와 유투브로 공개된다. 이 다큐멘터리는 박세리의 샷이 한국을 넘어 아시아와 세계 골프, LPGA에 던진 임팩트와 의미를 재조명한다.
이 샷은 박세리에게 두번째 메이저 우승이자 통산 25승을 거두고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데 커다란 동력이 됐다. 뿐만 아니라 많은 한국의 후배 여자골퍼들이 LPGA를 두드릴 수 있게 길을 열어줬다고도 할 수 있다. LPGA 역시 아시아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했고, 아시아 골프시장을 두드릴 필요가 있다는 사업적 영감을 준 장면이었다.
박세리는 영상에서 당시를 “물에 빠진 줄 알았던 볼이 풀 속에 하얗게 보여서 나에게 아직 기회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물에 들어가보니 생각보다 깊었고 경사면이 너무 높아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회고했다. 샷을 한 이후에는 “사실 볼이 어디로 갔는지 보지도 못했지만 손 끝의 감각은 최고였다”며 감회에 젖었다.
1년 후배인 한희원은 “10명이면 5명은 시도조차 하지 않았을 것 같은 상황”이라고 말했고, ‘세리키즈’중 하나인 최나연은 “초등하교 4학년때 그 모습을 보고 열심히 골프를 쳤는데 14년 뒤 내가 그 코스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을 했다. 꿈이 이뤄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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