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훈 8회 결승타 폭발' 한화 무서운 8위, 롯데도 잡았다…중위권 도약 눈앞 [대전 게임노트]

윤욱재 기자 2023. 7. 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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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의 투런포와 최재훈의 결승타가 터진 한화의 승리였다.

한화 이글스는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한화는 한승주를 선발투수로 내세웠고 이진영(우익수)-김인환(지명타자)-노시환(3루수)-닉 윌리엄스(좌익수)-채은성(1루수)-문현빈(중견수)-최재훈(포수)-정은원(2루수)-이도윤(유격수)으로 1~9번 타순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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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재훈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대전, 윤욱재 기자] 노시환의 투런포와 최재훈의 결승타가 터진 한화의 승리였다.

한화 이글스는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최근 18년 만의 8연승으로 화제를 모았던 한화는 지난 2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1-2로 석패하고 연승 행진이 끊겼으나 이날 승리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시즌 전적은 32승 38패 4무. 여전히 8위에 위치하고 있으나 중위권과의 격차를 점점 좁히고 있다.

지난 주말 두산에 루징시리즈를 당한 롯데는 이날 경기 패배로 36승 36패를 마크, 5할 승률 마지노선까지 오고 말았다.

이날 한화는 한승주를 선발투수로 내세웠고 이진영(우익수)-김인환(지명타자)-노시환(3루수)-닉 윌리엄스(좌익수)-채은성(1루수)-문현빈(중견수)-최재훈(포수)-정은원(2루수)-이도윤(유격수)으로 1~9번 타순을 구성했다.

노진혁이 왼쪽 옆구리 부상을 딛고 돌아온 롯데는 고승민(1루수)-윤동희(우익수)-안치홍(2루수)-잭 렉스(좌익수)-전준우(지명타자)-노진혁(유격수)-박승욱(3루수)-유강남(포수)-김민석(중견수)이 1~9번 타순을 채웠고 나균안이 선발투수로 나섰다.

먼저 점수를 뽑은 팀은 한화였다. 2회말 선두타자 채은성의 타구가 유격수 노진혁의 실책으로 이어졌고 문현빈의 1루 땅볼로 1루주자 채은성이 2루에 안착하면서 1사 2루 찬스를 잡은 한화는 최재훈의 좌중간 적시타로 1점을 먼저 따낼 수 있었다.

그러자 롯데도 반격에 나섰다. 4회초 2사 후 박승욱이 좌전 안타를 쳤고 유강남이 중전 안타를 날렸다. 한승주의 폭투로 롯데에게 2사 2,3루 찬스가 주어졌고 김민석이 우전 적시타를 때리면서 3루주자 박승욱이 득점, 1-1 동점을 이뤘다.

▲ 노시환 ⓒ한화 이글스
▲ 승리를 기뻐하며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한화 선수들 ⓒ한화 이글스

한화는 5회말 공격에서 대포의 위력을 보여줬다. 2사 후 김인환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노시환이 나균안의 146km 직구를 때려 중월 2점홈런을 폭발하면서 한화가 3-1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노시환은 개인 한 시즌 최다 타이인 18호 홈런을 기록했다.

롯데도 대포로 응수했다. 8회초 1사 후 안치홍이 볼넷으로 실마리를 풀자 렉스가 강재민의 142km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월 2점홈런을 터뜨린 것. 렉스의 시즌 4호 홈런이었다.

롯데의 기쁨은 잠시였다. 한화에게도 '약속의 8회'였기 때문이다. 윌리엄스가 12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전 안타를 쳤고 권광민이 좌중간 안타를 치면서 흐름을 이었다. 권광민이 2루 도루에 성공하면서 2사 2,3루 찬스를 가져온 한화는 최재훈의 중전 적시타로 주자 2명이 홈플레이트를 밟아 5-3으로 앞서 나가는데 성공했다.

한화는 선발투수 한승주가 4이닝 6피안타 1실점을 남긴 뒤 이태양, 주현상, 김범수가 나란히 1이닝 무실점씩 남겼고 강재민이 ⅓이닝 1피안타 2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으나 박상원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승리를 확인할 수 있었다. 롯데 선발투수 나균안은 5이닝 4피안타 3실점(2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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