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 "시진핑이 3월에 핵무기 사용 경고했다는 보도는 픽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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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크렘린은 5일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에서 핵무기를 휘둘러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는 보도를 사실 아난 것으로 부인했다.
우크라 전쟁의 핵무기 사용과 관련해 중국은 시 주석의 모스크바 방문 한 달 전 외교부를 통해 발표한 우크라 전쟁 휴전의 국제평화안에서 핵무기 사용 금지를 명시해 주목되었다.
시 주석의 3월 하순 모스크바 방문은 중국이 러시아에 살상무기를 지원할 수 있다는 미국 정보기관의 판단이 나온 시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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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러시아 크렘린은 5일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에서 핵무기를 휘둘러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는 보도를 사실 아난 것으로 부인했다.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지난 3월20일 모스크바를 방문해 푸틴과 장시간 대화하면서 이 같은 경고를 푸틴에게 했다..
이날 크렘린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중대한 방문 결과로 많은 정보들이 제공되었으며 협상과 대화의 요점은 서명된 문서에 분명하게 진술되어 있다"면서 "그 외는 모두 픽션"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우크라 침공 후 만일의 경우에 핵무기 사용을 배제할 수 없다는 투의 발언을 여러 차례 해 서방으로부터 큰 비난을 받았다.
벨라루스에 7월부터 러시아 전술핵이 상설 배치되는 것도 이 핵 위협의 하나로 간주되고 있다. 최근에 우크라 당국은 러시아가 점령중인 자포리자 원전에 "완전히 무모한 행동"을 하고 우크라 사보타지 공격으로 밀어부칠 계획이라고 비판했다.
우크라 전쟁의 핵무기 사용과 관련해 중국은 시 주석의 모스크바 방문 한 달 전 외교부를 통해 발표한 우크라 전쟁 휴전의 국제평화안에서 핵무기 사용 금지를 명시해 주목되었다.
주권과 영토 통합성을 절대시한다면서 러시아의 침공을 비난하지 않고 또 휴전에만 집착하고 러시아군의 철수 그리고 점령지의 우크라 반환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며 서방은 중국 평화안을 냉냉하게 받았다.
그나마 주목된 것이 핵무기 사용 금지 그리고 민간인에 대한 공격 금지를 명백히 진술한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시 주석의 3월 하순 모스크바 방문은 중국이 러시아에 살상무기를 지원할 수 있다는 미국 정보기관의 판단이 나온 시점이었다. 그러나 이틀 간 회동 후 러시아의 기대와 달리 중국이 무기 지원을 약속하지 않은 것으로 서방은 보았다. 푸틴은 시 주석이 간 뒤 사흘 만에 벨라루스 전술핵 이전을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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