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KKK’ 잠재력 만개한 9억팔 유망주, 데뷔 3년 만에 첫 승리 [오!쎈 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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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장재영(21)이 프로무대에 발을 딛은지 3년 만에 첫 승리를 달성했다.
장재영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5⅓이닝 2피안타 4볼넷 7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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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장재영(21)이 프로무대에 발을 딛은지 3년 만에 첫 승리를 달성했다.
장재영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5⅓이닝 2피안타 4볼넷 7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1회 선두타자 손아섭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장재영은 서호철을 3구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박민우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권희동에게 안타를 맞고 제이슨 마틴을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윤형준-천재환-박세혁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스스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3회 선두타자 김주원에게 볼넷을 내준 장재영은 손아섭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서호철에게 병살타를 유도하고 박민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았다. 4회 1사에서도 마틴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윤형준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 삼자범퇴를 기록한 장재영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다. 선두타자 손아섭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장재영은 서호철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양현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양현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하며 장재영의 승리요건을 지켰다. 키움은 2-0으로 승리하고 2연승을 질주했다.
투구수 92구를 기록한 장재영은 직구(70구)-슬라이더(15구)-커브(7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4km까지 찍혔고 평균 구속은 150km가 나왔다. 스트라이크 비율은 56.5%로 볼이 다소 많았다. 하지만 주자가 나간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실점을 막았다.
2021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키움에 입단한 장재영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강속구 투수로 이름을 날렸다. KBO리그 역대 2위, 구단 역대 1위 신인 계약금(9억원)을 받으며 큰 기대를 모은 장재영은 이날 경기 전까지 3시즌 통산 39경기(52⅓이닝) 3패 평균자책점 7.22로 부진한 성적을 거두는데 그쳤다.
올 시즌에도 5선발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2경기 만에 2군으로 내려간 장재영은 퓨처스리그에서 재정비를 거치고 올라온 뒤 4경기(14⅓이닝) 평균자책점 1.88로 좋은 활약을 보여줬고 이날 경기에서 마침내 기다렸던 데뷔 첫 승리를 따냈다.
아직 많이 남아있는 커리어에 첫 이정표를 세운 장재영이 앞으로 어떤 투수로 성장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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