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영 데뷔 첫 승+김웅빈 결승타’ 키움,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 확보…NC는 5연패 수렁 [MK고척]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3. 7. 5.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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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이 데뷔 첫 승을 올린 선발투수 장재영의 역투와 결승타를 때려낸 김웅빈의 수훈에 힘입어 NC를 5연패 늪으로 몰아넣었다.

키움 히어로즈는 5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지난 2021년 프로에 데뷔한 뒤 잠재력을 만개시키지 못하던 키움 선발투수 장재영은 5.1이닝 동안 92구의 볼을 투구, 2피안타 4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개인 통산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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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이 데뷔 첫 승을 올린 선발투수 장재영의 역투와 결승타를 때려낸 김웅빈의 수훈에 힘입어 NC를 5연패 늪으로 몰아넣었다.

키움 히어로즈는 5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함과 동시에 2연승을 달린 키움은 38승 2무 39패를 기록했다. 반면 5연패 수렁에 빠진 NC는 36패(36승 1무)째를 떠안으며 5할 승률이 붕괴될 위기에 몰렸다.

5일 고척 NC전에서 승리를 따낸 키움 선수단. 사진(고척 서울)=김영구 기자
키움은 투수 장재영을 필두로 김준완(우익수)-김혜성(2루수)-이정후(중견수)-김웅빈(지명타자)-임지열(좌익수)-송성문(3루수)-이지영(포수)-김수환(1루수)-김주형(유격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NC는 이에 맞서 손아섭(지명타자)-서호철(3루수)-박민우(2루수)-권희동(좌익수)-제이슨 마틴(중견수)-윤형준(1루수)-천재환(우익수)-박세혁(포수)-김주원(유격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에릭 페디.

기회는 NC에게 먼저 다가왔다. 2회초 권희동의 좌전 안타와 마틴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가 연결된 것. 그러나 윤형준과 천재환, 박세혁이 연달아 삼진으로 돌아서며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연패 탈출을 위해 갈 길이 바쁜 NC였으나, 3회초 기회도 살리지 못했다. 김주원의 볼넷과 손아섭의 안타로 무사 1, 2루가 만들어졌지만, 서호철이 투수 병살타에 그쳤고 박민우마저 삼진으로 침묵했다.

연달아 실점 위기를 넘긴 키움은 4회말 득점 행진을 시작했다. 김혜성, 이정후의 연속안타와 이정후의 2루도루로 이어진 무사 2, 3루에서 김웅빈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다급해진 NC는 7회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찬스를 잡았다. 선두타자 마틴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친 것. 그러나 윤형준이 좌익수 파울 플라이로 돌아선 데 이어 천재환마저 투수 병살타로 물러나며 이번에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8회초에는 1사 후 김주원이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손아섭(3루수 파울 플라이)과 서호철(우익수 플라이)이 범타로 침묵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NC는 9회초 공격에서도 반격을 노렸지만, 타선의 침묵이 길어지며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렇게 경기는 키움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5일 고척 NC전에서 데뷔 첫 승을 올린 장재영. 사진=천정환 기자
지난 2021년 프로에 데뷔한 뒤 잠재력을 만개시키지 못하던 키움 선발투수 장재영은 5.1이닝 동안 92구의 볼을 투구, 2피안타 4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개인 통산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아울러 그는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종전 5이닝·23. 06.23 고척 두산 베어스전), 최다 탈삼진(종전 5개·22. 04.29 고척 KT위즈전, 23. 06.04 인천 SSG랜더스전), 최다 투구 수(종전 84구·23. 04.18 고척 삼성 라이온즈전) 기록도 새로 썼다.

이후 양현(홀, 1.2이닝 무실점)-김재웅(홀, 1이닝 무실점)-임창민(세, 1이닝 무실점)이 키움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타선에서는 결승타의 주인공 김웅빈(3타수 2안타 2타점)을 비롯해 이정후(4타수 3안타)가 돋보였다.

NC는 4안타 무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선발투수 페디(5이닝 5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2실점)는 무난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2패(11승)째를 떠안았다.

[고척(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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