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만에 대한 美 무기 판매, 대만을 화약고로 만들어" 비난

유세진 기자 2023. 7. 5.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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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최근 4억4000만 달러(약 5729억원)의 군사장비를 대만에 판매함으로써 대만을 화약고로 만들었다고 중국 국방부가 5일 비난했다.

미 국무부는 30㎜ 탄약 및 관련 장비와 대만 군용 차량의 예비부품, 소형 무기, 전투 무기 시스템 및 병참 지원 품목 등을 대만에 판매하도록 승인했다.

한편 대만 국방부는 이날 PLA 항공기 26대와 중국 해군 함정 4척이 대만 주변에서 탐지됐으며, 항공기, 해군 함정, 지상 미사일 시스템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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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국민을 재앙의 심연으로 몰아넣을 것" 엄중 경고
[장자커우(중국 허베이성)=AP/뉴시스]2022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2022년 2월2일 중국 장자커우(張家口)의 겐팅 스노우 파크에 게양된 미국과 중국 국기가 펄럭이고 있다. 미국이 최근 4억4000만 달러(약 5729억원)의 군사장비를 대만에 판매함으로써 대만을 화약고로 만들었다고 중국 국방부가 5일 비난했다. 2023.07.05.

[베이징=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미국이 최근 4억4000만 달러(약 5729억원)의 군사장비를 대만에 판매함으로써 대만을 화약고로 만들었다고 중국 국방부가 5일 비난했다.

미 국무부는 30㎜ 탄약 및 관련 장비와 대만 군용 차량의 예비부품, 소형 무기, 전투 무기 시스템 및 병참 지원 품목 등을 대만에 판매하도록 승인했다. 탄커페이(譚克非)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에 대해 "미국은 중국의 핵심 관심사를 무시하고 중국 내정에 노골적으로 간섭하며, 의도적으로 대만해협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는 대만이 '화약고'로 변모하는 것을 가속화하고, 대만 국민을 재앙의 심연으로 몰아넣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독립을 추구하기 위해 무력을 사용하는 것은 실패할 것"이라며 "중국 인민해방군은 항상 준비돼 있고, 대만해협에서 평화와 안정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만 국방부는 이날 PLA 항공기 26대와 중국 해군 함정 4척이 대만 주변에서 탐지됐으며, 항공기, 해군 함정, 지상 미사일 시스템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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