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Bobby Is Here!' 피르미누, 사우디 알 아흘리 입단 완료...'멘디와 한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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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사우디아라비아를 누빈다.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SPL) 소속 알 아흘리는 5일(한국시간) "'바비'가 이곳에 왔다!"라며 피르미누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알 아흘리와 피르미누가 2026년까지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피르미누는 지난 2015년 리버풀로 이적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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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바비'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사우디아라비아를 누빈다.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SPL) 소속 알 아흘리는 5일(한국시간) "'바비'가 이곳에 왔다!"라며 피르미누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알 아흘리와 피르미누가 2026년까지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피르미누는 지난 2015년 리버풀로 이적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득점은 물론 연계 능력까지 뛰어난 만능 공격수였다. 리버풀은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로 이어지는 이른바 '마누라 라인'으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리버풀은 이른바 '마누라 라인'과 함께 새 역사를 완성했다. '14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2018-19시즌)을 달성했으며, '30년 만에' EPL 챔피언(2019-20시즌)에 등극했다. 피르미누 역시 대업에 있어 혁혁한 공을 세웠다.
영원할 것 같았던 '마누라 라인'가 해체 수순을 밟고 있다. 지난해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마네에 이어 피르미누 역시 연장 없이 안필드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리그 최종전 이후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팀을 위해 헌신하고 떠나는 선수들을 작별 무대였다. 리버풀 선수들은 양쪽으로 도열해 피르미누, 제임스 밀너, 나비 케이타, 앨릭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에게 '가드 오브 아너'를 선물했다.
피르미누는 "처음 이곳에 왔을 때는 모든 것에 적응하기 어려웠다. 모든 선수들과 마찬가지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신께 감사하다. 이곳에서 모든 걸 이뤘고 모든 걸 달성했다. 동료들, 가족들, 매니저 없이는 할 수 없었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나는 우리가 함께 이룬 모든 역사에 매우 자랑스럽다. 불행히도 오늘 승리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마지막 홈경기는 매우 감동적이었으며 득점도 넣게 되어 기쁘다. 이 유니폼, 이 클럽과 함께 정말 행복하다"라며 벅차오르는 감정을 밝혔다.
그렇게 리버풀을 떠난 피르미누. 차기 행선지로 바르셀로나행이 거론됐지만 사우디 알 아흘리와 손을 잡았다. 선수 생활 황혼기를 중동 무대에서 누리게 됐다.
최근 사우디는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전 세계 슈퍼스타들을 쓸어 담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에 이어 카림 벤제마와 은골로 캉테(이상 알 이티하드)가 합류했다. 후벵 네베스와 칼리두 쿨리발리(이상 알 힐랄)는 한솥밥을 먹게 됐다. 또한 에두아르 멘디(알 아흘리)와 마르셀로 브로조비치(알 나스르)도 사우디에 입성했다. 여기에 피르미누까지 가세하게 되면서 리그 수준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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