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문항·인사 참사·나이스 오류…교육부 '후폭풍'

김장현 2023. 7. 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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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교육부가 수능 킬러문항 배제 등 교육개혁 추진 과정에서 크고 작은 잡음이 연일 불거지고 있습니다.

고3 수험생들의 혼선 등 교육정책의 신뢰도까지 흔들리면서 올 하반기 교육 현안을 어떻게 다잡아 갈지 주목됩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대입 업무 담당 교육부 국장이 전격 경질되고, 수능과 모의고사를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수장까지 사임하며 불거진 '킬러문항' 사태.

'공교육 밖 문제' 출제를 배제하라는 대통령 지시를 이행하지 않은 후폭풍이 교육부에 몰아쳤습니다.

'사교육 이권 부조리'의 숙주로 꼽힌 '킬러문항'을 핀셋 제거하겠다는 교육당국의 후속대책은 연일 화제였습니다.

<이주호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지난달 26일)> "우리 아이들과 학부모님에게 사교육 부담을 가중시키고 교육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사교육의 악순환 고리를 끊고자 합니다."

그러나 킬러문항의 기준과 변별력 확보 방안을 두고 물음표가 여전해 학생과 수험생들의 불안감은 쉽게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설상가상 교육부는 국립대 사무국장의 공무원 임용문제로 대통령으로부터 '자리 나눠먹기'라는 질책까지 받은 상황.

'대통령실과 소통에 문제가 있다'거나 '대통령의 지시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비판에 휩싸인 교육부는 말끔하지 않은 일처리로 체면을 구겼습니다.

2,800억원을 투자한 새 교육행정정보서비스, '4세대 나이스'마저 먹통사태에 휘말리며 교육현장은 또 한 번 혼란에 빠졌고, 일각에서는 이주호 장관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강경 목소리까지 나왔습니다.

<정수경 / 초등교사노조 위원장(지난달 27일)> "학생들까지 부정적 상황으로 내몰고 있는 정부의 무능함에 분통이 터집니다. 교육부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를 하고 있습니다."

잦은 논란으로 입방아에 오른 교육부가 어떤 방식으로 무너진 신뢰를 회복할 것인지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교육부 #개혁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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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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