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스포츠 투자그룹에 오일머니 수십억 투자…"골프·축구·테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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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가 전 세계 프로 스포츠 사업에 대규모 '오일머니'를 투자하기 위한 전문 투자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사우디아라비아가 리브(LIV) 골프에서 주도권을 잡고,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을 거둔 경험을 바탕으로 스포츠 분야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수십억달러를 투입, 별도의 스포츠 투자회사를 설립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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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가 전 세계 프로 스포츠 사업에 대규모 '오일머니'를 투자하기 위한 전문 투자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사우디아라비아가 리브(LIV) 골프에서 주도권을 잡고,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을 거둔 경험을 바탕으로 스포츠 분야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수십억달러를 투입, 별도의 스포츠 투자회사를 설립한다"고 보도했다. 축구, 골프뿐만 아니라 테니스 등 스포츠 사업을 확장하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야망이라고 FT는 평가했다.
자금은 6500억달러 규모의 사우디 국부펀드(PIF)에서 출자할 전망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왕족이 인권 관련 비판을 스포츠로 덮으려 한다는 '스포츠 워싱' 논란에도 불구하고 골프와 축구 등에서 효과를 봤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FT는 "(사우디) 정부 관료들은 석유 부문을 넘어 관광, 투자 등에서 사업을 다양화하려는 '경제 개혁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PIF의 관계자는 "월드컵 이후 글로벌 스포츠 투자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며 "카타르가 잘 해냈다는 점, 사우디아라비아가 어느 정도 성과를 냈다는 판단이 (스포츠그룹 출범의) 원동력이었다"고 설명했다.
PIF는 2022년 출범한 골프 대회 리브(LIV)로 미국의 PGA 와 갈등을 빚었지만 결국 인수합병을 끌어내면서 글로벌 골프대회 판도에 균열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PIF는 2021년 영국 뉴캐슬 유나이트를 사들였다. 인수 당시 고전했던 팀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4위를 기록해 유럽 최고 대회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자격을 얻기도 했다. FT는 지난달 PIF가 남자 테니스 투어 ATP와 만나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도 보도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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