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이런 수비를…" 김하성 활약에 MLB도 놀랐다
[앵커]
어떻게 이렇게 잘 할 수 있냐는 감탄이 쏟아졌습니다. 시작하기 전에는 오타니와의 맞대결에 관심이 모아졌지만, 끝난 뒤엔 김하성의 빛나는 명장면만 남았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 LA 에인절스 5:8 샌디에이고|미국 메이저리그 >
동료 투수와 야수가 감탄의 박수를 보냅니다.
오늘(5일) '명장면'은 오타니가 아닌 김하성이 만들어냈습니다.
4회초에는 외야로 빠지는 공을 '맨손'으로 막더니, 떨어진 공을 재빨리 잡아 1루로 던져 타자 주자를 잡아냈습니다.
찰나의 판단과 반사 신경이 빛난 장면에 동료들의 칭찬이 이어졌습니다.
9회 호수비 때는 투수가 환호했습니다.
애매하게 떨어지는 공을 달려들어 잡아낸 뒤 그대로 던져 팀 승리를 지켜낸 겁니다.
2사 만루 상황, 역전까지 허용할 수 있었던 위기에서 수비로 팀을 구해냈습니다.
타석의 김하성도 빛났습니다.
5회 투수 오타니와의 맞대결에서 한 차례 번트 시늉으로 주자를 진루시킨 뒤 안타를 뽑아냈습니다.
7회에는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가 시즌 14번째 도루에도 성공했습니다.
경기 전 가장 주목받았던 오타니는 6회에 데뷔 후 처음으로 백투백 홈런을 얻어맞았고, 손가락에 물집까지 잡히며 강판당했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MLB는 "김하성은 어떻게 이런 수비를 할 수 있느냐"며 호수비 장면을 조명했습니다.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도 "김하성이 리그 최고의 수비수"라며, "특히 경기를 끝낸 수비는 할 수 있는 선수가 많지 않은 엄청난 수비"라고 찬사를 보냈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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