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김성태, ‘횡령·배임’ 혐의 추가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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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삿돈을 횡령하고 외화 8백만 달러를 북한에 보낸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배임 등의 혐의로 추가 기소됐습니다.
수원지검 형사6부는 오늘(5일) 김 전 회장을 특정경제범죄 처벌법상 배임과 횡령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회장은 검찰 수사망을 피해 8개월간 해외 도피하다가 올해 1월 태국에서 체포돼 국내로 송환된 뒤,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7개 혐의로 구속기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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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삿돈을 횡령하고 외화 8백만 달러를 북한에 보낸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배임 등의 혐의로 추가 기소됐습니다.
수원지검 형사6부는 오늘(5일) 김 전 회장을 특정경제범죄 처벌법상 배임과 횡령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회장은 2020년 12월, 쌍방울 그룹이 계열사 광림이 가진 주식을 본래 가격보다 78억 원 비싸게 매수하도록 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같은 해 3월 그룹 자금 20억 원을 다른 상장사에 허위계약으로 지급한 뒤 돌려받고, 이를 주식 담보 대출금 상환 등에 임의로 사용한 혐의도 받습니다.
앞서 김 전 회장은 2019년 1월부터 12월까지 대북 사업을 추진하면서 약 8백만 달러를 해외로 밀반출한 뒤 북한에 전달하고, 이화영 전 경기 부지사에게 약 3억 3천만 원의 정치자금을 건넨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또, 쌍방울 그룹 임직원 명의로 세운 5개 비상장회사 자금 530억여 원을 횡령하고, 그룹 계열사에 약 11억 원을 부당하게 지원하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김 전 회장은 검찰 수사망을 피해 8개월간 해외 도피하다가 올해 1월 태국에서 체포돼 국내로 송환된 뒤,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7개 혐의로 구속기소 됐습니다.
수원지법은 김 전 회장의 추가 기소 사건을 병합해 심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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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민 기자 (rea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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